[앵커]
두 번째 키워드 '소버린 AI주 활짝'이라고 하셨는데, AI는 인공지능이라는 거 알겠는데, 소버린 AI는 뭔가요?
[답변]
소버린 AI란, 우리가 소버린, 그러니까 주권(sovereign)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요즘 인공지능 열풍 속에 미국의 생성형 AI 개발사 오픈 AI의 챗GPT 모델이 전 세계를 석권하고, 한동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모델도 큰 주목을 받았지요.
하지만 결론은 둘 다 국산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픈 소스로 서비스한 딥시크 모델을 응용해 전 세계 스타트업이 일명 '인공지능계의 알리, 테무, 쉬인' 개발에 나설 수 있다 고무됐지만, 이내 정보 보안 이슈가 터졌는데요.
이런 남의 기술에 기대지 말고 우리 인공지능 개발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이 생태계 안에서 기술 만들 게 하자는 게 이른바 '소버린 AI' 구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0조 원 AI 전략' 추진할 책임자로 이런 주장을 펴온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출신 하정우 수석을 낙점했는데, 새 정부의 소버린 AI 움직임이 증시도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앵커]
소버린 AI 관련주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고, 주가는 얼마나 올랐는지 궁금한데요?
[답변]
네, 소버린 AI가 주목받으면서 아직 인공지능 기술이 부족한 우리는 연구 개발에 집중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하 수석이 몸담았던 네이버 주가는 국산 인공지능 개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18일 장에서 18% 오른 24만 3천500원까지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썼습니다.
어제도 장중 4% 올라 25만 원 위로 주가가 뛰었습니다.
이란의 긴장 고조가 크게 반영돼 어제장에서 그밖에 범 인터넷, AI 관련주 일부는 소폭 조정받았지만, 하루 전인 18일 기준으로, 더존비즈온이 12%, NHN이 10%, 카카오가 6% 이상 급등했습니다.
그밖에 게임·엔터 업종에서도 인공지능에 강점이 있는 엔씨소프트가 8%, 카카오게임즈가 5%, 크래프톤이 4% 넘게 올랐습니다.
단, 이런 기대감은 실제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서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