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이스라엘 침략 계속되는 한 협상 없어”

입력 2025.06.20 (17:47)

수정 2025.06.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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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8일차인 현지시각 20일 “이스라엘의 침략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누구와도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보도된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진지하게 협상하자며 거듭 촉구해왔지만 그들은 이런 범죄의 공범”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다만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E3) 외무장관과 제네바에서 만나 현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회담이 20일 열린다고 보도했지만 메흐르는 21일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락치 장관은 “우리가 그 누구와도 미사일 역량과 관련해 협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럽 3개국과 논의할 주제는 핵과 역내 안보 사안으로 한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3개국 외무장관들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함께 아락치 장관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유럽 외무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군사용이 아닌 민간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을 받아내는 것을 협상 목표로 삼고 있으며, 장관급 협상에 이어 전문가 그룹의 실무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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