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한 지 하루 만에 통일부와 행안부 등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G7 정상회의 출국에 앞서 경제와 외교 분야 차관을 먼저 인선했던 이재명 대통령.
열흘 만에 두 번째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차관에는 30여 년간 근무하며 통일부 역사로 불리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 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발탁했습니다.
남북 교류협력과 정상회담을 조율하는 등 전문성이 높이 평가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를 임명했습니다.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새 정부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거로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미래산업 전환 과제가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
해수부 이전 등 이 대통령 공약 실현 과제가 있는 해양수산부 차관 자리에는 김성범 해양정책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재난안전 대응 책임자 인선도 발표됐습니다.
재난안전본부장으로 임명된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은 부처에서 다양한 재난 안전 업무를 경험해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차관급 인사 5명은 모두 관료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안정감 있게 부처에서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배치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장관 인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6일 마감된 국민추천제 접수 등도 반영해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이후 내각 구성이 본격화될 거란 관측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행 체제로도 가능하다며 새 정부에서 임명된 총리 인준만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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