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검'의 특검보 6명이 어젯밤 임명됐습니다.
다른 특검인 김건희 여사, 순직해병 특검도 진용이 거의 갖춰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의 특별검사보 6명이 어젯밤 임명됐습니다.
조 특검이 특검보 후보자 8명에 대한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한지 사흘 만입니다.
이번에 임명된 특검보 6명 가운데 5명은 검찰 출신인 박억수, 박지영, 김형수, 박태호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 교수, 경찰 출신의 장우성 변호사입니다.
조 특검은 "대한변협의 추천을 반영했고, 수사능력과 수사관리능력이 출중한 경찰 출신을 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 특검보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조은석 특검의 내란, 외환 수사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앞서 3대 특검 중 가장 빨리 수사를 정식 개시한 내란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한데 이어, 사건이 배당된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국방부에 군검사 3명 등 수사인력 13명을 요청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에 참여하는 특검보 4명도 이르면 오늘 임명될 것으로 보이고, 가장 먼저 특검보 구성을 마친 김건희 특검은 오늘부터 파견검사들이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민 특검은 이들을 중심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김 여사 관련 16개 의혹을 본격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