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조지호·김봉식 재판 첫 출석해 공판 진행…“신속·효율 재판 요청”

입력 2025.06.25 (14:26)

수정 2025.06.25 (14:31)

KBS 뉴스 이미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경찰 수뇌부의 내란 혐의 재판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늘(25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내란 특검의 이윤제 특검보가 파견검사들과 함께 검사석에 앉았습니다.

이 특검보는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12·3 내란 사태를 야기한 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사법 절차에 헌신한 재판부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충실한 공소 유지 활동을 통해 적법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재판부의 소송 지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재판부와 검사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재판의 장기화 및 이에 따른 피고인들의 구속 기간 만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근심이 늘고 있다”며 “더욱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판을 통해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재판에는 박억수 특검보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구속심문에는 김형수 특검보가 출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