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 전남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개회의, 타운홀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핵심 의제는 답보 상태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6자 TF팀을 구성해, 정부가 군공항 이전을 주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일정은 지역민을 초청해 현안을 듣는 공개회의 방식인 타운홀미팅.
첫 번째 현안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 문제였습니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김산 무안군수까지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광주만 노력해서 1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 소음 피해 문제는 어찌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만."]
[김영록/전남지사 : "군공항, 민간공항 오면서 공항도 활성화 시키고 서남권 발전도 해야겠다는게 도지사 생각."]
[김산/무안군수 : "특별법 근거로 책임을 담보할 수 없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군공항 이전 추진하는걸 누가 믿으려 하겠습니까,"]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한 이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정부가 주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기재부, 국토부가 참여하는 6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불신이라고 하는 게 있으니까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이걸 주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 이재명 대통령이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표명하면서 속도감 있게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