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땅꺼짐 지도를 만든 김우준 기자가 직접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먼저, 이번 취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된 겁니까?
[기자]
네, 내가 사는 곳은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궁금증, 누구나 갖고 있을 텐데요.
이걸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개별 기관들 정보도 흩어져 있어서 접근하기 어렵고요.
서울시가 땅꺼짐 위험 지도를 만들고도 주변 부동산 영향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정보들을 직접 취합해서 지도를 만들게 된 겁니다.
[앵커]
이번에 모아서 분석한 자료가 11만 건이나 됩니다.
작업이 쉽지 않았겠어요.
[기자]
네, 여러 기관에서 확보한 11개 항목, 11만 건의 자료들은 입력 형식 등이 제각각이어서 이를 하나로 통일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질과 지하 안전 전문가, 공간 전문가들은 물론, 국회와 서울시의회의 취재 협조까지 받았고요.
정보 형식을 통일해서 지도 위에 입력하고 분석하는데 약 두 달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앵커]
네, 이 지도를 만들면서 특별히 신경썼던 부분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 뉴스를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도 모든 지역의 위험성을 순위로 정리하기보다, 주요 위험 지역에서 나타난 공통점을 찾아내는 방식을 택했고요.
위험 지도를 만든다고 해서 땅꺼짐 사고를 막을 수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내일(26일)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지하 안전 확보 방안도 집중해서 보도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김우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