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SG의 베테랑 거포 최정이 KBO리그 최초 500홈런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한화전에서 시즌 10호 홈런포를 쏘아 올려 사상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회 SSG의 1, 2루 기회, 최정이 한화 엄상백의 한복판 실투를 놓치지 않고 매섭게 배트를 돌립니다.
높이 떠오른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이 돼 인천 홈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올 시즌 10호포를 터뜨린 최정은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06년 12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후,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작성한 겁니다.
최정은 올 시즌 10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10시즌 연속 20홈런 기록까지 달성합니다.
독립리그 출신으로 올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신인 박찬형은 데뷔 첫 홈런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2회 KT 고영표의 초구를 잡아당겨 사직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긴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3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박찬형은 데뷔 후 4연타석 안타를 기록해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썼습니다.
롯데는 박찬형의 깜짝 활약으로 고영표를 7실점으로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한편, KT의 이종범 타격 코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합류를 위해 시즌 도중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