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WTT 컨덴더 자그레브 탁구 대회에서 우리나라 혼합복식의 '환상 콤비'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일본의 '남매 콤비' 조를 꺾고 결승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놓았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대회, 8강전에서 격돌했던 일본의 하리모토 남매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한 수 위 실력을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특히 신유빈의 공격을 일본의 17살 미와가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세트를 11대 3으로 이겼습니다.
2세트는 예상 밖 박빙이었습니다.
6대 6 상황, 임종훈과 도모카즈는 큰 소리를 지르며 드라이브 기싸움을 펼쳤습니다.
["이야!… 이야!"]
일본에 10대 9로 한 점 뒤져 세트를 내줄 위기에서는 임종훈이 빠른 대각 공격을 성공시켜 듀스로 몰고 갔습니다.
그리고 듀스 접전을 14대 12로 따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세트에서 상대의 잇따른 실책까지 틈타 한때 8대 0까지 리드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점수를 임종훈의 강력한 왼손 드라이브로 장식하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는 지난주 슬로베니아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결승 상대는 중국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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