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건진법사’ 법당 등 압수수색

입력 2025.07.15 (08:41)

수정 2025.07.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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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통일교 청탁 의혹' 등과 관련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건희와 명태균ㆍ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늘(15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전 씨의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밖에도 특검팀은 전 씨 변호인의 사무실과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의 네트워크본부 위원장을 지낸 오을섭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2022년 당시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고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또 전 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정치권 유력 인사 등으로부터 공천 및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돈을 받은 건 아닌지도 수사 중입니다.

특검은 이날 압수된 물건들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불러 전 씨와 김 여사 사이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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