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단전·단수 의혹’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소환

입력 2025.07.18 (14:59)

수정 2025.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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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소환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18일) 황 전 본부장을 서초구 서울고검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황 전 본부장을 상대로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와 관련된 내용을 전달받은 게 있는지 등을 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어제(18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경비부 등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를 전후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 단전과 단수를 지시받은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경찰로부터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전 단전·단수 관련 문건을 대통령실 집무실 탁자에서 봤지만, 자신은 문건을 건네받은 적이 없고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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