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미 샌프란 ‘역대급 추운 여름’…평균 15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선 이례적일 정도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7월 들어 최근까지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평균 기온은 섭씨 15.2도로, 우리나라 봄가을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고, 인접 도시인 오클랜드에서는 24도 이상 기온이 올라간 적이 7월 들어 단 한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겨울에도 크게 춥지 않은 이 지역에서는 지난 2월에도 기온이 24도를 넘긴 적이 세 차례 있었는데, 그와 비교하면 한여름인 이달 기온이 오히려 늦겨울 기온보다도 낮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