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고가 목걸이 논란을 빚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죗값을 면하기 위해 국격을 추락시킬 셈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29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오빠 장모 집에서 목걸이가 발견되자 김건희는 ‘친오빠에게 사줬던 모조품을 다시 빌린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면서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나토 회의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가며 짝퉁을 빌려 차고 나갔다는 주장에 기가 막히다. 죗값을 면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격까지 추락시킬 셈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만약 목걸이가 진품으로 드러난다면 김건희가 어떠한 청탁과 함께 누구한테 목걸이를 받았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또한 죗값을 면하기 위해 거짓말로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킨 행태까지 포함해 더욱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최근 김 여사 인척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면서 고가 추정 목걸이를 확보했는데, 이에 김 여사 측은 2022년 나토 정상회의 때 김 여사가 착용한 것은 맞지만 김 여사가 친오빠에게 사줬던 모조품을 다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검은 정밀 감정 결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해당 목걸이를 모조품으로 판단하고, 진품과 모조품의 바꿔치기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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