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만큼 뜨거운 홈런 맞대결 끝에…LG 5연승

입력 2025.08.02 (21:26)

수정 2025.08.02 (21:47)

[앵커]

프로야구 팀 홈런 1, 2위 팀인 삼성과 LG가 홈런으로 제대로 맞붙었습니다.

삼성 김영웅과 LG 문보경 등이 홈런 5방을 터뜨렸는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동원의 선제 홈런으로 LG가 먼저 한 점 앞서가자 삼성이 김성윤의 한 점 홈런으로 추격하며 1대 1 동점 승부를 펼치던 7회 무더위를 날려버리듯 LG는 4번 타자 문보경이 대구 구장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버립니다.

한 점을 다시 앞선 LG가 분위기까지 가져오는 듯 했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7회 곧바로 김영웅이 한 점 홈런을 터뜨리며 2대 2, 다시 동점이 된 겁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LG와 연패를 끊으려는 삼성의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 역시 홈런이었습니다.

9회 투아웃 오지환이 김재윤을 상대로 결승 홈런을 터뜨린 겁니다.

오지환의 시즌 8호 홈런 염경엽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활짝 웃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한 점 홈런만 5개를 주고받은 대공방은 LG의 5연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LG는 60승 고지에 1위 한화보다 먼저 오르며 반 경기 차까지 바짝 추격했습니다.

지난 5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67일 만에 1군에 합류한 김도영, 경기 전, 연신 땀을 닦으면서도 훈련에 집중하며 복귀전을 준비했습니다.

[김도영/KIA : "완전체로 돌아왔기때문에 작년에 기아타이거즈 힘을 또 다시 느낄수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를 많이 쌓는게."]

하지만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KIA의 완전체 출격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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