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상황과 전망은?

입력 2025.08.06 (07:13)

수정 2025.08.06 (07:58)

[앵커]

이렇게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또다시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언제, 어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지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지금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실시간 비구름의 이동 모습 확인해 보겠습니다.

새벽부터 비구름이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곳곳에 비를 뿌렸는데요.

비구름의 크기가 작고 이동 속도도 빨라서 강수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강한 비구름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걸쳐져 있는데요.

이들 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까지는 비의 강도가 크게 강하진 않을 거로 보이는데요.

본격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건 현재 북한 지역의 비구름이 내려온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이 비구름이 한 시간 전에 전해드릴 때보다 좀 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이제 곧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비구름이 오늘부터 내일 새벽까지 전국을 훑고 지나며 많은 비를 뿌릴 거로 예측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언제,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로 지역별 비 상황을 자세히 전망해 보겠습니다.

조금 전 말씀 드린 북한 지역의 비구름이 앞으로 점차 남하하는데요.

주로 낮 동안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시간당 최대 70mm의 극한 호우를 쏟을 거로 보입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비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주로 저녁 시간대에는 충청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밤에는 비구름이 더 남쪽으로 이동하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호남과 경남 지역에 또다시 시간당 최대 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과 내일 전체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 영서 지역이 최대 150mm 이상으로 가장 많고요.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최대 100에서 120mm의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전남과 경남 지역에도 또 한차례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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