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 80주년인 오늘 프로야구 경기장에서도 뜻깊은 행사들이 펼쳐졌는데요.
두산의 홈 경기가 열린 잠실 야구장에선 독립선언문이 울려 퍼졌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두산의 홈 경기를 앞둔 잠실야구장에 대형 태극기가 연달아 입장하더니, 독립선언문 낭독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독립선언문 :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세계만방에 고하야 인류 평등의 대의를 극명하며…."]
곧이어 광복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이 그라운드에서 펼쳐졌고, 전광판에선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AI 기술로 되살아났습니다.
선수들의 입장도 독립 유공자의 가족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밖에도 프로야구 5개 구장에서 독립 유공자 후손의 시구 등 뜻깊은 행사가 펼쳐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었습니다.
사직에선 6연패 중인 롯데와 5연패 중인 삼성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습니다.
선발 이민석이 초반부터 흔들렸는데 수비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2회 포수의 송구가 뒤로 흐른 데 이어 중견수의 송구는 더그아웃에 들어가, 어이없이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3위 롯데가 8월 들어 계속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가을야구 진출도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키움과 6년 120억 원의 다년 계약을 맺었던 송성문은 도루와 홈런을 모두 기록해, 역대 58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20홈런 20도루의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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