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 신북항에 정박중이던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과 용달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용달선 선장이 숨지고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에 정박돼 있는 선박에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 5분쯤 전남 여수 신북항의 한 정박지에 정박 중이던 2,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과 24톤급 용달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우리가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길이 솟더니만 폭발음이 들렸어요. 팔키로 떨어졌다고 그러는데 그런데도 들렸어요."]
이 불로 운반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용달선 선장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두 배에 타고 있던 나머지 승선원 15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수 해경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선 어제 오후 7시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택에 살던 주민 14명이 대피했습니다.
30분만에 불길을 끈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화면제공:여수해양경찰서 시청자/영상편집: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