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시작…혼란 여전

입력 2025.08.21 (19:33)

수정 2025.08.21 (21:02)

[앵커]

급변하는 지역 현안과 이슈를 도의회 원내대표들과 함께 날카롭게 진단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시시각각' 순서입니다.

오늘도 도의회 여야 원내대표 자리해 주셨습니다.

네, 제주도를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로 나누는 행정체제개편 이슈가 최근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뜨겁습니다.

그렇다면 도민들은 행정체재개편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직접 물어보고 왔는데요.

먼저 영상 보고 오시죠.

[리포트]

안녕하세요.

KBS 문준영 기자인데요.

혹시 이 내용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강경필/제주시 노형동 : "아니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주시를 동제주시 서제주시 나눈다, 이런 얘기도 혹시….

[강경필/제주시 노형동 : "딱히 생각은 별로 안 해봐서 어떻게 나눈다고는 별생각 없습니다."]

[고현원/제주시 아라동 : "알고 있어요. 뉴스에서 봐서. 두 군데로 나누냐 세 군데로 나누느냐. 아직 깊이 생각은 안 해봤는데요. 지금 제주시하고 서귀포시 2개잖아요. 거기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3개로 나누는지 모르겠어요."]

[채영근/제주시 이도일동 : "이 내용은 들은 적 없죠. 저희가 TV 자체를 안 보니까요. 우리는 장사하고 피곤해서 자버리니까."]

[정재철/제주시 화북동 : 내용은 대충 알고 있긴 한데 확실한 건 모르죠."]

도민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재철/제주시 화북동 : "행정 체제가 나뉘어서 분할되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행정체제개편 알고 계세요?

[김창렬/서귀포시 표선면 : "(행정체제개편 알고 계세요?) 알고 있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창렬/서귀포시 표선면 : "나는 별로 신경 안 써요. 나는 서귀포시 관내에서 사니까. 세 곳으로 나눠지면 국회의원도 세 군데로 각각 나올 거예요? 지금도 세 군데인데. 그럼 달라질 게 뭐가 있어요."]

[앵커]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들어 본적이 없다는 분도 계시고요.

현장 가 보니 생각 보다 이 현안에 대해 관심이 높지 않다는 게 느껴졌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앵커]

논의에 앞서 제주의 미래를 논의하는 사안인 만큼 간략히 정리를 해보면, 도지사에게 쏠린 권한을 분산시키자 우리 삶의 질과 연관된 시장을 우리 손으로 뽑자 3개 행정시로 나눠 주민 참여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자 이런 이유 등으로 행정체제개편 논의가 이뤄져 왔습니다.

제주도정에서도 오랜 기간 숙의형 공론조사를 통해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김한규 의원이 이른바 제주시 쪼개기 반대법을 발의하면서 오영훈 제주도정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요.

정부는 제주도에서 먼저 의견을 제대로 정리하고 와라 이런 입장이고요.

이런 와중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의회가 여론조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정가에 다시 혼란이 이어졌고, 결국 오늘부터 여론조사가 진행됩니다.

도의회 차원의 여론조사, 먼저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도의회가 여론조사 문항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했는데요.

어떤 문항들이 있는지, 관련 내용 보고 다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시죠.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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