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 현대화와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 큰 진전을 마련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6일) SNS를 통해 “앞으로도 양국은 긴밀히 협력하며 공조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평화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시종 우호적이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한미동맹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 상황과 교역 및 관세 협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며 “과거 정치 테러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 북한의 위협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 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소개하며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과 반도체·인공지능·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및 구매를 확대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도 제안했다”며 “양국 기업의 협업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핵심이며,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워싱턴 D.C.의 대표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CSIS를 찾아 한미동맹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정부의 비전을 공유했다”며 “한미일 3자 협력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유연한 사고와 전략적 판단을 갖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시대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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