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대중가요의 국내 공연이 전면 개방됐습니다.
또 18세 미만 관람불가 영화를 제외하고는 모든 일본 영화의 국내 상영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일본 대중문화 3차 개방 계획을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 일본 대중가요 공연은 실내나 실외, 장소에 관계없이 전면 허용됩니다.
또 영화시장의 대일 개방문호도 활짝 열려 18세 미만 관람불가를 빼고는 모든 영화의 상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까지 일본 영화의 국내 상영은 공인된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거나 전체 관람가가 붙은 영화로 제한되어 왔습니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본 대중문화 3차 개방계획을 밝혔습니다.
⊙박지원(문화관광부 장관): 자문결과를 종합을 해서 이번 3차에는 대중문화의 전부분에 걸쳐 과감하게 개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특히 그 동안 관심을 모았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국제영화제 수상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국내 상영이 허용됐습니다.
방송의 경우에도 앞으로 매체의 구분없이 스포츠, 다큐멘터리, 보도 프로그램이 방송이 가능하며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영화방영까지도 가능해졌습니다.
문화관광부는 앞으로 일본어 가창음반과 비디오 게임물 등을 포함한 전면 개방은 이번 3차개방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그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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