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과 우즈 홈런 라이벌전 펼쳐

입력 2000.06.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홈런왕을 이미 한 차례씩 주고받은 삼성 이승엽과 두산 우즈가 새천년 들어서도 뜨거운 홈런 라이벌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라이벌, 홈런왕 제 3라운드를 펼치고 있는 이승엽과 우즈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98년 이승엽을 제치고 극적으로 홈런왕에 오른 두산 우즈.
99년 두 번의 실패는 없다며 54개로 홈런 신화를 창조한 삼성 이승엽.
이승엽과 우즈, 두 홈런맞수의 대결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시즌 초반 잠잠하던 이 둘의 홈런포가 불붙은 것은 6월 들어부터입니다.
이 둘은 나란히 8개를 뽑아내며 홈런경쟁에 명함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우즈가 22개로 2위, 이승엽은 21개로 5위를 기록 중입니다.
23개로 선두인 현대의 박경완과는 각각 한 개와 두 개 차에 불과합니다.
두 선수 모두 몰아치기에 능하고 최근 타격감각이 좋아 선두를 넘 볼 태세입니다.
먼저 이승엽은 외국인 선수에게 홈런왕을 넘길 수 없다며 타이틀 방어를 선언했습니다.
⊙이승엽(삼성): 8월달까지 정말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만 최선을 다한다면 그때는 용병들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자: 이승엽의 선전포고에 우즈는 맞불을 놓았습니다.
⊙우즈(두산): 이승엽과 홈런왕 대결은 흥미 있습니다.
⊙기자: 힘에다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을 마친 우즈의 타이틀 재탈환이냐, 기술야구에 눈을 뜬 홈런청년 이승엽의 방어 성공이냐.
이승엽과 우즈의 홈런 라이벌전 제 3라운드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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