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경호 500년, 스위스 근위대
입력 2006.05.07 (03:35)
수정 2006.05.0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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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 근위대가 교황을 경호해온지 5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요즘 바티칸이 기념행사로 떠들썩합니다. 어떻게 로마 한가운데에서 이탈리아인인 아닌 스위스인들이 근위대를 도맡아 왔는지,
그 역사를 바티칸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위스를 출발한 전직 근위대원 152명이 500년 전 로마 행군로를 따라 723Km를 걸어 한 달 만에 바티칸에 도착했습니다.
<녹취>교황 베네딕토 16세 "500주년을 기념해 과거 로마 출병을 재현해준 근위대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500년 전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스위스인들에게 성 베드로 성당을 개축하는 동안 바티칸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부름을 받고 온 스위스 젊은이들이 지금도 교황을 지키고 있습니다.
신뢰의 바탕은 희생과 충성입니다.
교황의 숙소를 에워싸고 있는 성벽 안, 바로 저 안에 비밀 대피로가 있습니다.
1527년 5월 6일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 클레멘트 7세를 무사히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147명이 전사했습니다.
현재 스위스 근위대는 110명, 한 달에 120만 원의 급여를 받고 꽉 짜인 경호일정과 고된 훈련, 단조로운 내무생활을 견딥니다.
<인터뷰>피우스 제그뮬러(前 스위스 근위대장): "신앙심에 이끌려 근위대를 자원했습니다. 500년 신뢰의 전통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스위스 근위대는 500년 동안 교황 42명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 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티칸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스위스 근위대가 교황을 경호해온지 5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요즘 바티칸이 기념행사로 떠들썩합니다. 어떻게 로마 한가운데에서 이탈리아인인 아닌 스위스인들이 근위대를 도맡아 왔는지,
그 역사를 바티칸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위스를 출발한 전직 근위대원 152명이 500년 전 로마 행군로를 따라 723Km를 걸어 한 달 만에 바티칸에 도착했습니다.
<녹취>교황 베네딕토 16세 "500주년을 기념해 과거 로마 출병을 재현해준 근위대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500년 전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스위스인들에게 성 베드로 성당을 개축하는 동안 바티칸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부름을 받고 온 스위스 젊은이들이 지금도 교황을 지키고 있습니다.
신뢰의 바탕은 희생과 충성입니다.
교황의 숙소를 에워싸고 있는 성벽 안, 바로 저 안에 비밀 대피로가 있습니다.
1527년 5월 6일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 클레멘트 7세를 무사히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147명이 전사했습니다.
현재 스위스 근위대는 110명, 한 달에 120만 원의 급여를 받고 꽉 짜인 경호일정과 고된 훈련, 단조로운 내무생활을 견딥니다.
<인터뷰>피우스 제그뮬러(前 스위스 근위대장): "신앙심에 이끌려 근위대를 자원했습니다. 500년 신뢰의 전통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스위스 근위대는 500년 동안 교황 42명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 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티칸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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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경호 500년, 스위스 근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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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5-06 23:17:29
- 수정2006-05-07 04:16:57
<앵커 멘트>
스위스 근위대가 교황을 경호해온지 5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요즘 바티칸이 기념행사로 떠들썩합니다. 어떻게 로마 한가운데에서 이탈리아인인 아닌 스위스인들이 근위대를 도맡아 왔는지,
그 역사를 바티칸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위스를 출발한 전직 근위대원 152명이 500년 전 로마 행군로를 따라 723Km를 걸어 한 달 만에 바티칸에 도착했습니다.
<녹취>교황 베네딕토 16세 "500주년을 기념해 과거 로마 출병을 재현해준 근위대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500년 전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스위스인들에게 성 베드로 성당을 개축하는 동안 바티칸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부름을 받고 온 스위스 젊은이들이 지금도 교황을 지키고 있습니다.
신뢰의 바탕은 희생과 충성입니다.
교황의 숙소를 에워싸고 있는 성벽 안, 바로 저 안에 비밀 대피로가 있습니다.
1527년 5월 6일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 클레멘트 7세를 무사히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147명이 전사했습니다.
현재 스위스 근위대는 110명, 한 달에 120만 원의 급여를 받고 꽉 짜인 경호일정과 고된 훈련, 단조로운 내무생활을 견딥니다.
<인터뷰>피우스 제그뮬러(前 스위스 근위대장): "신앙심에 이끌려 근위대를 자원했습니다. 500년 신뢰의 전통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스위스 근위대는 500년 동안 교황 42명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 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티칸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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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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