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유모차 낀 채 출발 ‘아찔’
입력 2006.05.17 (22:18)
수정 2006.05.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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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개월된 아기가 탄 유모차가 전동차문에 끼어 50미터쯤 끌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참변이 날 뻔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종로 3가 역.
열 다섯달 된 여아를 태운 유모차가 전동차에 들어가려던 순간 문이 닫혔고 유모차의 앞바퀴가 문틈에 끼이고 말았습니다.
전동차는 그대로 출발했고 유모차를 밀던 아빠와 아기는 그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이정호 (사고 여아 아버지) : "유모차 앞바퀴가 딱 들어갔는데 문이 닫혀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안열리고..."
놀란 시민들의 고함소리에 전동차는 약 50미터를 가서야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이정민 (목격자) : "유모차가 여기저기 튀었고 저쪽으로 계속 가서 소리를 쳤죠."
유모차가 바퀴를 끼인 채 겨우 멈춰선 곳입니다. 조금만 더 갔더라면 벽에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승강장 상황을 확인하는 공익 요원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측은 일단 승무원 인력문제에 원인을 돌립니다.
<인터뷰> 역무원 관계자 : "우리가 혼자 운행을 하다 보니까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울 지하철 양재역에서 유모차 바퀴가 문틈에 끼이는 똑같은 사고가 있었는데도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15개월된 아기가 탄 유모차가 전동차문에 끼어 50미터쯤 끌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참변이 날 뻔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종로 3가 역.
열 다섯달 된 여아를 태운 유모차가 전동차에 들어가려던 순간 문이 닫혔고 유모차의 앞바퀴가 문틈에 끼이고 말았습니다.
전동차는 그대로 출발했고 유모차를 밀던 아빠와 아기는 그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이정호 (사고 여아 아버지) : "유모차 앞바퀴가 딱 들어갔는데 문이 닫혀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안열리고..."
놀란 시민들의 고함소리에 전동차는 약 50미터를 가서야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이정민 (목격자) : "유모차가 여기저기 튀었고 저쪽으로 계속 가서 소리를 쳤죠."
유모차가 바퀴를 끼인 채 겨우 멈춰선 곳입니다. 조금만 더 갔더라면 벽에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승강장 상황을 확인하는 공익 요원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측은 일단 승무원 인력문제에 원인을 돌립니다.
<인터뷰> 역무원 관계자 : "우리가 혼자 운행을 하다 보니까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울 지하철 양재역에서 유모차 바퀴가 문틈에 끼이는 똑같은 사고가 있었는데도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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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차, 유모차 낀 채 출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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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5-17 21:29:54
- 수정2006-05-17 22:59:23
<앵커 멘트>
15개월된 아기가 탄 유모차가 전동차문에 끼어 50미터쯤 끌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참변이 날 뻔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종로 3가 역.
열 다섯달 된 여아를 태운 유모차가 전동차에 들어가려던 순간 문이 닫혔고 유모차의 앞바퀴가 문틈에 끼이고 말았습니다.
전동차는 그대로 출발했고 유모차를 밀던 아빠와 아기는 그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이정호 (사고 여아 아버지) : "유모차 앞바퀴가 딱 들어갔는데 문이 닫혀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안열리고..."
놀란 시민들의 고함소리에 전동차는 약 50미터를 가서야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이정민 (목격자) : "유모차가 여기저기 튀었고 저쪽으로 계속 가서 소리를 쳤죠."
유모차가 바퀴를 끼인 채 겨우 멈춰선 곳입니다. 조금만 더 갔더라면 벽에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승강장 상황을 확인하는 공익 요원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측은 일단 승무원 인력문제에 원인을 돌립니다.
<인터뷰> 역무원 관계자 : "우리가 혼자 운행을 하다 보니까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울 지하철 양재역에서 유모차 바퀴가 문틈에 끼이는 똑같은 사고가 있었는데도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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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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