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 ‘사이버 공간’서 억대 구걸
입력 2006.05.17 (22:18)
수정 2006.05.17 (2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이버 공간에서 억대의 구걸행각을 벌인 여중생이 잡혔습니다.
가출한 이 여중생은 위독한 어머니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해 1억 4천만원을 챙긴 뒤 유흥비로 썼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 년 전 가출한 중학생 주 모양은 PC방과 여관을 떠돌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인터넷을 통해 구걸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아파 돈이 필요한데 한 달 후에는 갚겠다는 허위 내용의 이메일을 무작위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성금을 보낼 곳으로 남자 친구 어머니의 은행 계좌를 알려줬습니다.
어머니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주 양의 딱한 사연에 전국 곳곳에서 성금이 전달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통장 거래 내역입니다.
주 양의 편지를 받아보고 입금한 피해자만 850 명이 넘습니다.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최근까지 2년여 동안 입금된 성금은 1억 4천만 원이 넘습니다.
5만 원에서부터 많은 경우 50만 원, 일부 한 명은 500만 원 가까이 많은 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양은 이렇게 챙긴 거액의 대부분을 옷을 사거나 친구들과 유흥비로 썼습니다.
경찰은 주양과 주양의 남자친구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억대의 구걸행각을 벌인 여중생이 잡혔습니다.
가출한 이 여중생은 위독한 어머니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해 1억 4천만원을 챙긴 뒤 유흥비로 썼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 년 전 가출한 중학생 주 모양은 PC방과 여관을 떠돌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인터넷을 통해 구걸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아파 돈이 필요한데 한 달 후에는 갚겠다는 허위 내용의 이메일을 무작위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성금을 보낼 곳으로 남자 친구 어머니의 은행 계좌를 알려줬습니다.
어머니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주 양의 딱한 사연에 전국 곳곳에서 성금이 전달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통장 거래 내역입니다.
주 양의 편지를 받아보고 입금한 피해자만 850 명이 넘습니다.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최근까지 2년여 동안 입금된 성금은 1억 4천만 원이 넘습니다.
5만 원에서부터 많은 경우 50만 원, 일부 한 명은 500만 원 가까이 많은 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양은 이렇게 챙긴 거액의 대부분을 옷을 사거나 친구들과 유흥비로 썼습니다.
경찰은 주양과 주양의 남자친구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출 여중생, ‘사이버 공간’서 억대 구걸
-
- 입력 2006-05-17 21:32:29
- 수정2006-05-17 22:59:23
<앵커 멘트>
사이버 공간에서 억대의 구걸행각을 벌인 여중생이 잡혔습니다.
가출한 이 여중생은 위독한 어머니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해 1억 4천만원을 챙긴 뒤 유흥비로 썼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 년 전 가출한 중학생 주 모양은 PC방과 여관을 떠돌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인터넷을 통해 구걸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아파 돈이 필요한데 한 달 후에는 갚겠다는 허위 내용의 이메일을 무작위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성금을 보낼 곳으로 남자 친구 어머니의 은행 계좌를 알려줬습니다.
어머니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주 양의 딱한 사연에 전국 곳곳에서 성금이 전달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통장 거래 내역입니다.
주 양의 편지를 받아보고 입금한 피해자만 850 명이 넘습니다.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최근까지 2년여 동안 입금된 성금은 1억 4천만 원이 넘습니다.
5만 원에서부터 많은 경우 50만 원, 일부 한 명은 500만 원 가까이 많은 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양은 이렇게 챙긴 거액의 대부분을 옷을 사거나 친구들과 유흥비로 썼습니다.
경찰은 주양과 주양의 남자친구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
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은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