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다 더 바다 같은 ‘해양 시뮬레이션’

입력 2006.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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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와 선박등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항공산업에서는 이미 시뮬레이션이 정착됐지만 넓은 바다를 똑같이 재현하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이어서 찾아보기가 쉽지않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해양 시뮬레이션 센터를 백운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타실 앞에 넓게 펼쳐져있는 푸른 바다, 호화 유람선 옆을 지나가는 상선들, 마치 실제 배를 탄것과 똑같은 착각에 빠져듭니다.

승무원들은 항구가 가까워오자 좁은 해로를 면밀히 살피면서 선장의 명령에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호간 (스타크루즈 선장): "지금 싱가포르 항구에 접근하는 상황인데요,이곳은 해로가 좁아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곳 해양 시뮬레이션 센터에는 세계 각국의 주요항구 영상이 실제와 똑같이 입력돼있습니다.

여기에 기상의 변화에 따라 파도의 높이를 컴퓨터로 조절하면 승무원들은 모든 상황을 마치 실전처럼 경험하게 됩니다.

<인터뷰>피터 (시뮬레이션 센터 부소장): "약 40개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상황을 바꿔 입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경우가 무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센터의 비밀은 대형 스크린과 7대의 영사기에 있습니다.

컴퓨터에 있는 영상을 210도나 되는 넓은 스크린에 비추면 현장감이 넘쳐납니다.

그래픽과 영상기술의 발전은 이제 드넓은 바다까지도 안방으로 끌여들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서 KBS뉴스 백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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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보다 더 바다 같은 ‘해양 시뮬레이션’
    • 입력 2006-05-18 09:45:24
    930뉴스
<앵커 멘트> 항공기와 선박등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항공산업에서는 이미 시뮬레이션이 정착됐지만 넓은 바다를 똑같이 재현하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이어서 찾아보기가 쉽지않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해양 시뮬레이션 센터를 백운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타실 앞에 넓게 펼쳐져있는 푸른 바다, 호화 유람선 옆을 지나가는 상선들, 마치 실제 배를 탄것과 똑같은 착각에 빠져듭니다. 승무원들은 항구가 가까워오자 좁은 해로를 면밀히 살피면서 선장의 명령에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호간 (스타크루즈 선장): "지금 싱가포르 항구에 접근하는 상황인데요,이곳은 해로가 좁아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곳 해양 시뮬레이션 센터에는 세계 각국의 주요항구 영상이 실제와 똑같이 입력돼있습니다. 여기에 기상의 변화에 따라 파도의 높이를 컴퓨터로 조절하면 승무원들은 모든 상황을 마치 실전처럼 경험하게 됩니다. <인터뷰>피터 (시뮬레이션 센터 부소장): "약 40개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상황을 바꿔 입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경우가 무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센터의 비밀은 대형 스크린과 7대의 영사기에 있습니다. 컴퓨터에 있는 영상을 210도나 되는 넓은 스크린에 비추면 현장감이 넘쳐납니다. 그래픽과 영상기술의 발전은 이제 드넓은 바다까지도 안방으로 끌여들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서 KBS뉴스 백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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