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유세 도중 괴한에 피습

입력 2006.05.20 (22:03) 수정 2006.05.20 (2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오늘 저녁, 선거 유세 중에 일어난 일인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제혁 기자! (네, 정제혁입니다)

박근혜 대표, 현재 상태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저녁 신촌에서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괴한들의 피습을 받고, 지금 이곳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얼굴 부위가 약 10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조금 전인 8시 반부터 부상당한 안면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병원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진영 의원 등 당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괴한들에 피습된 시간은 오늘 저녁 7시 20분 쯤입니다.

현장을 목격한 당직자들에 따르면 신촌 현대백화점 근처 유세현장에 도착한 박 대표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눈 뒤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려는 도중 갑자기 괴한 2명이 뛰어 들어 날카로운 흉기를 휘둘렀고, 오른쪽 얼굴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녹취>김영순(목격자, 서울시 합정동) : "저기가 바로 보였거든요. (연단에) 올라가는 동시에 옆에 오른쪽을 무엇으로 긁었어요. 그런데 (박 대표가) 뭐라가 소리도 못 내고 이렇게 보다가 그대로 병원 갔어요"

괴한 2명은 40대 남성으로 복장은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 2명은 현장에서 체포돼 지금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전해 들은 이재오 원내대표는 유세차 내려갔던 충남에서 지금 급히 서울로 돌아오고 있으며 밤 10시, 염창동 당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근혜 대표, 유세 도중 괴한에 피습
    • 입력 2006-05-20 20:56:18
    • 수정2006-05-20 22:57:41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오늘 저녁, 선거 유세 중에 일어난 일인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제혁 기자! (네, 정제혁입니다) 박근혜 대표, 현재 상태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저녁 신촌에서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괴한들의 피습을 받고, 지금 이곳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얼굴 부위가 약 10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조금 전인 8시 반부터 부상당한 안면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병원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진영 의원 등 당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괴한들에 피습된 시간은 오늘 저녁 7시 20분 쯤입니다. 현장을 목격한 당직자들에 따르면 신촌 현대백화점 근처 유세현장에 도착한 박 대표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눈 뒤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려는 도중 갑자기 괴한 2명이 뛰어 들어 날카로운 흉기를 휘둘렀고, 오른쪽 얼굴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녹취>김영순(목격자, 서울시 합정동) : "저기가 바로 보였거든요. (연단에) 올라가는 동시에 옆에 오른쪽을 무엇으로 긁었어요. 그런데 (박 대표가) 뭐라가 소리도 못 내고 이렇게 보다가 그대로 병원 갔어요" 괴한 2명은 40대 남성으로 복장은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 2명은 현장에서 체포돼 지금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전해 들은 이재오 원내대표는 유세차 내려갔던 충남에서 지금 급히 서울로 돌아오고 있으며 밤 10시, 염창동 당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