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위·장마 일찍 온다

입력 2006.05.23 (22:18) 수정 2006.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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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더위는 6월이 시작되자마자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장마도 예년보다 빨리 시작돼 6월 18일쯤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입니다.

올 여름날씨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여름은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이 되자마자 곧바로 여름 더위가 시작돼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고온 현상이 중순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초여름 더위와 함께 장마도 예년보다 4,5일 일찍 시작돼 다음달 18일에서 20일 사이엔 우리나라 전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장마가 빨라지는 것은 여름 날씨를 만들어 내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느 여름철보다 우리나라에 더 가깝게 발달하고 있어 장마 전선을 빠르게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장마전선은 남부지방에서 북쪽으로 순차적으로 올라가면서 장마 초기부터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리겠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편해 발달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장마 초기에 우리나라 지역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마는 한 달가량 계속된 뒤 7월 중순쯤 끝나겠지만 8월까지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잦은 집중호우 속에 기온도 예년 못지않게 높을 것으로 보여 올 여름은 찜통같은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은 예년과 비슷하게 두세 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고, 태풍이 직접 영향을 줄 시기도 8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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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더위·장마 일찍 온다
    • 입력 2006-05-23 21:14:25
    • 수정2006-06-01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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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더위는 6월이 시작되자마자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장마도 예년보다 빨리 시작돼 6월 18일쯤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입니다. 올 여름날씨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여름은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이 되자마자 곧바로 여름 더위가 시작돼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고온 현상이 중순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초여름 더위와 함께 장마도 예년보다 4,5일 일찍 시작돼 다음달 18일에서 20일 사이엔 우리나라 전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장마가 빨라지는 것은 여름 날씨를 만들어 내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느 여름철보다 우리나라에 더 가깝게 발달하고 있어 장마 전선을 빠르게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장마전선은 남부지방에서 북쪽으로 순차적으로 올라가면서 장마 초기부터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리겠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편해 발달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장마 초기에 우리나라 지역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마는 한 달가량 계속된 뒤 7월 중순쯤 끝나겠지만 8월까지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잦은 집중호우 속에 기온도 예년 못지않게 높을 것으로 보여 올 여름은 찜통같은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은 예년과 비슷하게 두세 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고, 태풍이 직접 영향을 줄 시기도 8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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