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뇌졸중 원인

입력 2006.05.25 (22:32) 수정 2006.06.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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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부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뇌졸중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이른바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김점순씨. 복부 비만이 근본원인이었습니다.

최근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뇌졸중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점순(복부 비만 뇌졸중 환자) : "누우면 하늘이 빙빙 돌고 어지럽고 말이 쉽게 잘 안 나오고..."

실제로 김씨처럼 뱃살이 많은 사람들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최근 한 병원의 조사 결과 뇌졸중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이 복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뱃살은 곧 내장 사이의 지방으로 혈액 속에 잘 녹아 혈관에 대거 쌓입니다.

따라서 동맥경화로 이어지기 쉬우며 심할 경우엔 뇌혈관까지 막아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지현(세란병원 신경과 전문의) : "뇌졸중은 돌연사의 위험은 물론, 후유증이 뒤따르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

뱃살과 뇌졸중의 관련성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해, 여성 뇌졸중 환자의 80%가 복부비만이었습니다.

때문에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뱃살을 빼는 게 급선무입니다.

허리둘레의 경우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4인치 이상일 경우 비만에 속하는 만큼 반드시 뇌졸중 관련 검사도 함께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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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살’ 뇌졸중 원인
    • 입력 2006-05-25 21:42:15
    • 수정2006-06-01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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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부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뇌졸중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이른바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김점순씨. 복부 비만이 근본원인이었습니다. 최근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뇌졸중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점순(복부 비만 뇌졸중 환자) : "누우면 하늘이 빙빙 돌고 어지럽고 말이 쉽게 잘 안 나오고..." 실제로 김씨처럼 뱃살이 많은 사람들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최근 한 병원의 조사 결과 뇌졸중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이 복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뱃살은 곧 내장 사이의 지방으로 혈액 속에 잘 녹아 혈관에 대거 쌓입니다. 따라서 동맥경화로 이어지기 쉬우며 심할 경우엔 뇌혈관까지 막아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지현(세란병원 신경과 전문의) : "뇌졸중은 돌연사의 위험은 물론, 후유증이 뒤따르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 뱃살과 뇌졸중의 관련성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해, 여성 뇌졸중 환자의 80%가 복부비만이었습니다. 때문에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뱃살을 빼는 게 급선무입니다. 허리둘레의 경우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4인치 이상일 경우 비만에 속하는 만큼 반드시 뇌졸중 관련 검사도 함께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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