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출산 장려 마케팅 활발

입력 2006.05.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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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셋째아이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는등 출산 장려에 적극나서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아동복 매장입니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엔 첫째건 둘째건 30%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수희(경기도 안산시) : "여기서 뿐 아니라 타사에서도 조금씩 셋째 자녀 할인을 해주면 좋지요"

출산 용품과 유아복을 판매하는 이 업체도 이런 방식으로 셋째 자녀가 있는 고객에겐 30% 할인혜택을 줍니다.

<인터뷰>김남창(이에프이 생산 이사) :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기업적으로도 이윤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자녀에겐 모든 분유 제품을 절반 값에 파는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저출산의 여파를 이미 체감하고 있는 터라 출산 장려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남다른 고민을 한 결괍니다.

아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건설업체도 가세했습니다.

직원들이 셋째 자녀를 낳으면 500만원의 축하금과 매달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합니다.

이런 혜택 덕분인지 올들어서만 3명의 직원이 셋째를 낳았습니다.

<인터뷰>유용근(3자녀 아버지) : "자녀에 대한 투자를 조금 더 할 수 있고 자식을 키우면서 외식을 하더라도 맘 편히 할 수 있다"

미래 세대가 줄어들면 그만큼 기업의 미래도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기업 차원의 출산 장려 방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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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출산 장려 마케팅 활발
    • 입력 2006-05-27 21:21:11
    뉴스 9
<앵커 멘트>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셋째아이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는등 출산 장려에 적극나서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아동복 매장입니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엔 첫째건 둘째건 30%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수희(경기도 안산시) : "여기서 뿐 아니라 타사에서도 조금씩 셋째 자녀 할인을 해주면 좋지요" 출산 용품과 유아복을 판매하는 이 업체도 이런 방식으로 셋째 자녀가 있는 고객에겐 30% 할인혜택을 줍니다. <인터뷰>김남창(이에프이 생산 이사) :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기업적으로도 이윤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자녀에겐 모든 분유 제품을 절반 값에 파는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저출산의 여파를 이미 체감하고 있는 터라 출산 장려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남다른 고민을 한 결괍니다. 아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건설업체도 가세했습니다. 직원들이 셋째 자녀를 낳으면 500만원의 축하금과 매달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합니다. 이런 혜택 덕분인지 올들어서만 3명의 직원이 셋째를 낳았습니다. <인터뷰>유용근(3자녀 아버지) : "자녀에 대한 투자를 조금 더 할 수 있고 자식을 키우면서 외식을 하더라도 맘 편히 할 수 있다" 미래 세대가 줄어들면 그만큼 기업의 미래도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기업 차원의 출산 장려 방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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