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싹 틔워

입력 2006.05.30 (22:16) 수정 2006.06.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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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공약 선택하기, '매니페스토'라는 말 이제 좀 익숙해지셨는지요?

정책선거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13일 간의 선거전을 최재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선거전 초반을 지배한 키워드는 단연 매니페스토였습니다.

참공약 선택하기에 각 정당과 후보가 적극 참여를 선언하면서 정책 선거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TV 토론도 정치 공방보다는 정책 대결의 양상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법정 선거전 돌입 전부터 일찌감치 벌어진 정당 지지율 격차와 이로 인한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대체로 고착화 돼 갔습니다.

이런 연유로 여러 군데서 TV 토론이 무산되는 등 정책 선거는 그 싹을 보인데 만족해야 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박명호(동국대 교수) : "선거문화 전환에 어떤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할은 했지만 투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 않았겠나...."

법정 선거전 초반에 터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은 한나라당의 압승 분위기를 굳힌 격이 됐습니다.

급기야 여당은 선거후 정계 개편론 논쟁으로 선거중 내분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선거 이후에 관심이 쏠리는 이례적인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에도 지방 선거전이 월드컵 축구와 맞물리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선관위는 투표율을 걱정합니다.

다만 법정 선거 운동 기간만 따지면 선거법 위반 행위가 4년전 선거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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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싹 틔워
    • 입력 2006-05-30 21:02:14
    • 수정2006-06-01 15: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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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공약 선택하기, '매니페스토'라는 말 이제 좀 익숙해지셨는지요? 정책선거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13일 간의 선거전을 최재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선거전 초반을 지배한 키워드는 단연 매니페스토였습니다. 참공약 선택하기에 각 정당과 후보가 적극 참여를 선언하면서 정책 선거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TV 토론도 정치 공방보다는 정책 대결의 양상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법정 선거전 돌입 전부터 일찌감치 벌어진 정당 지지율 격차와 이로 인한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대체로 고착화 돼 갔습니다. 이런 연유로 여러 군데서 TV 토론이 무산되는 등 정책 선거는 그 싹을 보인데 만족해야 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박명호(동국대 교수) : "선거문화 전환에 어떤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할은 했지만 투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 않았겠나...." 법정 선거전 초반에 터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은 한나라당의 압승 분위기를 굳힌 격이 됐습니다. 급기야 여당은 선거후 정계 개편론 논쟁으로 선거중 내분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선거 이후에 관심이 쏠리는 이례적인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에도 지방 선거전이 월드컵 축구와 맞물리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선관위는 투표율을 걱정합니다. 다만 법정 선거 운동 기간만 따지면 선거법 위반 행위가 4년전 선거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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