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FTA 1차 본협상 시작

입력 2006.06.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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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1차 본 협상이 마침내 내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최고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면서 정작 양보에 인색한 미국의 협정문 초안을 보면 치열한 샅바싸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1차 본협상은 내일 워싱턴의 미국 무역대표부에서 협상 개시 선언에 이어 15개 분과별로 닷새간 진행됩니다.

지난달 교환한 협정문 초안을 토대로 협상합니다

미국은 농업과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개방,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한국의 자동차 세제 개편, 각종 제도 개선까지 전방위 개방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한국은 섬유 분야의 원산지 규정 완화,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인정, 농업 분야 관세 철폐 제외, 공교육,건강보험 개방 제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차이가 큰 분야는 각자의 입장을 담은 통합협정문을 작성해 2차 본협상에 대비합니다.

<녹취> 김종훈(한국측 수석대표): "전체적인 원칙문제..통합협정문 가장 중요..."

연말까지 다섯차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협상을 계속하게 되는데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두나라 내부의 FTA 반대론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지도 협상단에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본협상 시작에 맞춰 한미 양국 시민단체들은 연대시위와 촛불집회를 여는 등 협상 기간 내내 FTA 반대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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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FTA 1차 본협상 시작
    • 입력 2006-06-04 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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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1차 본 협상이 마침내 내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최고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면서 정작 양보에 인색한 미국의 협정문 초안을 보면 치열한 샅바싸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1차 본협상은 내일 워싱턴의 미국 무역대표부에서 협상 개시 선언에 이어 15개 분과별로 닷새간 진행됩니다. 지난달 교환한 협정문 초안을 토대로 협상합니다 미국은 농업과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개방,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한국의 자동차 세제 개편, 각종 제도 개선까지 전방위 개방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한국은 섬유 분야의 원산지 규정 완화,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인정, 농업 분야 관세 철폐 제외, 공교육,건강보험 개방 제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차이가 큰 분야는 각자의 입장을 담은 통합협정문을 작성해 2차 본협상에 대비합니다. <녹취> 김종훈(한국측 수석대표): "전체적인 원칙문제..통합협정문 가장 중요..." 연말까지 다섯차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협상을 계속하게 되는데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두나라 내부의 FTA 반대론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지도 협상단에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본협상 시작에 맞춰 한미 양국 시민단체들은 연대시위와 촛불집회를 여는 등 협상 기간 내내 FTA 반대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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