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전략 세미나

<앵커 멘트>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승리 전략짜기에 돌입했습니다.
대선후보 선출시기등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잃어버린 10년 한나라당 꿈은 이뤄지는가' 라는 이름으로 대선 전략 세미나를 했습니다.

지방 선거 승리에 자만하면 안된다,

여권의 정계 개편에 대응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녹취>송대성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전략전술 사령부로 전환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녹취>제성호 교수 (중앙대 법학과): "생산성 있는 정치"

대선 6개월 전에 후보를 선출하도록 한 당헌에 대해서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시울 시장이 6개월 전은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피력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녹취>심재철 (한나라당 의원): "우리가 가진 패를 보여줄 이유가 없다"

<녹취>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그런 패배주의적 발상에 유감이다"

이 당헌 개정 문제를 다음달 11일 전당 대회에서 논의하자는 쪽과 전당 대회 뒤로 미루자는 쪽으로도 의견이 갈립니다.

이번 전당 대회의 성격에 대해서도 소장 의원들은 대선 주자의 대리전 양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 총의를 모아 대표를 낼 수 도 있고..."

이번 전당 대회에 대해 대선 주자 본인들은 다들 신경을 끄겠다고 말하지만 각 지지 세력간의 신경전은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