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석방…피랍에서 석방까지
입력 2006.06.09 (22:24)
수정 2006.06.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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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무사히 풀려난 우리 근로자 5명은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피랍에서 석방까지의 악몽의 41시간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지난 7일 나이지리아의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등 5명이 오늘 새벽 0시 20분 경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심야에 총격전이 벌어지며 공포에 떨었던 납치 당시 상황은 위험천만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대우건설 사원): "우선 납치범들이 캠프로 총을 쏘고 위협사격을 하고 5명의 인질이 잡혔어요."
납치된 근로자들은 밀림속 움막 같은곳에서 억류돼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자기들이 수시로 옮길 수 있게끔 임시로 지은 것 같더라구요 ,나무해서 바나나 잎사귀로 해서 지붕을 지은"
납치범들은 납치 당시 거친 태도와 달리 이후에는 음식도 제공하고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뭘 먹고 싶으냐 그래서 우리가 쌀하고 바나나정도만 있으면 되겠다고 얘기하니까 그걸 전화상으로 주문하더라구요."
납치단체들은 또 억류된 우리 근로자들에게도 협상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범 (과장): "석방을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저희들한데 계속 알려주더라구요 지금상황이 이렇고 언제쯤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는식으로 ..."
풀려난 근로자들은 나이지리아 주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된 뒤 간단한 면담과 만찬을 거쳐 오늘 새벽 2시 반 쯤 대우건설측에 인도 됐습니다.
건강상태는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사원): " 외상은 크게 문제된 거 없고 밀림 속에서 살다 보니 모기한테 많이 물린 거 밖에 없어요."
이들은 건강검진을 마친뒤 나이지리아의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일 아침 귀국길에 올라 일요일 아침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무사히 풀려난 우리 근로자 5명은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피랍에서 석방까지의 악몽의 41시간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지난 7일 나이지리아의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등 5명이 오늘 새벽 0시 20분 경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심야에 총격전이 벌어지며 공포에 떨었던 납치 당시 상황은 위험천만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대우건설 사원): "우선 납치범들이 캠프로 총을 쏘고 위협사격을 하고 5명의 인질이 잡혔어요."
납치된 근로자들은 밀림속 움막 같은곳에서 억류돼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자기들이 수시로 옮길 수 있게끔 임시로 지은 것 같더라구요 ,나무해서 바나나 잎사귀로 해서 지붕을 지은"
납치범들은 납치 당시 거친 태도와 달리 이후에는 음식도 제공하고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뭘 먹고 싶으냐 그래서 우리가 쌀하고 바나나정도만 있으면 되겠다고 얘기하니까 그걸 전화상으로 주문하더라구요."
납치단체들은 또 억류된 우리 근로자들에게도 협상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범 (과장): "석방을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저희들한데 계속 알려주더라구요 지금상황이 이렇고 언제쯤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는식으로 ..."
풀려난 근로자들은 나이지리아 주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된 뒤 간단한 면담과 만찬을 거쳐 오늘 새벽 2시 반 쯤 대우건설측에 인도 됐습니다.
건강상태는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사원): " 외상은 크게 문제된 거 없고 밀림 속에서 살다 보니 모기한테 많이 물린 거 밖에 없어요."
이들은 건강검진을 마친뒤 나이지리아의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일 아침 귀국길에 올라 일요일 아침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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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석방…피랍에서 석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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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09 21:05:37
- 수정2006-06-09 22:25:51
<앵커 멘트>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무사히 풀려난 우리 근로자 5명은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피랍에서 석방까지의 악몽의 41시간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지난 7일 나이지리아의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등 5명이 오늘 새벽 0시 20분 경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심야에 총격전이 벌어지며 공포에 떨었던 납치 당시 상황은 위험천만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대우건설 사원): "우선 납치범들이 캠프로 총을 쏘고 위협사격을 하고 5명의 인질이 잡혔어요."
납치된 근로자들은 밀림속 움막 같은곳에서 억류돼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자기들이 수시로 옮길 수 있게끔 임시로 지은 것 같더라구요 ,나무해서 바나나 잎사귀로 해서 지붕을 지은"
납치범들은 납치 당시 거친 태도와 달리 이후에는 음식도 제공하고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뭘 먹고 싶으냐 그래서 우리가 쌀하고 바나나정도만 있으면 되겠다고 얘기하니까 그걸 전화상으로 주문하더라구요."
납치단체들은 또 억류된 우리 근로자들에게도 협상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범 (과장): "석방을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저희들한데 계속 알려주더라구요 지금상황이 이렇고 언제쯤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는식으로 ..."
풀려난 근로자들은 나이지리아 주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된 뒤 간단한 면담과 만찬을 거쳐 오늘 새벽 2시 반 쯤 대우건설측에 인도 됐습니다.
건강상태는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사원): " 외상은 크게 문제된 거 없고 밀림 속에서 살다 보니 모기한테 많이 물린 거 밖에 없어요."
이들은 건강검진을 마친뒤 나이지리아의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일 아침 귀국길에 올라 일요일 아침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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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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