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울상을 짓는 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관객의 발길이 뚝 떨어지는 문화,예술계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제의 시작, 그러나 문화계엔 악몽의 시작입니다.
불똥이 가장 먼저 튄 곳은 극장가, 지난 주말 월드컵 개막과 함께 관객 수가 10% 이상 줄었습니다.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했던 2002년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도 월드컵 피하기에 급급합니다.
지난 주말엔 단 한편도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정훈(극장 관계자) : "영화들이 월드컵을 피해 개봉한데다,실제 월드컵 개막 뒤에도 관객 수가 줄었습니다."
공연계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공연이 없는 날이 이달에만 절반 가까이 됩니다.
공연 기획사들이 월드컵에 맞서길 겁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경태(세종문화회관 과장) : "공고를 냈는데도 대관 신청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월드컵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학로의 연극 공연장들은 자포자기 상태, 토고전이 열리는 내일은 아예 휴관하는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김성수(소극장 대표) : "훌륭한 공연이 많은 데 그 씨앗을 싹틔우기도 전에 꺾이지 않도록 해달라는 바람..."
최고조에 다다른 월드컵의 열기, 그러나 문화계는 4년만에 찾아온 잔인한 6월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울상을 짓는 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관객의 발길이 뚝 떨어지는 문화,예술계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제의 시작, 그러나 문화계엔 악몽의 시작입니다.
불똥이 가장 먼저 튄 곳은 극장가, 지난 주말 월드컵 개막과 함께 관객 수가 10% 이상 줄었습니다.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했던 2002년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도 월드컵 피하기에 급급합니다.
지난 주말엔 단 한편도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정훈(극장 관계자) : "영화들이 월드컵을 피해 개봉한데다,실제 월드컵 개막 뒤에도 관객 수가 줄었습니다."
공연계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공연이 없는 날이 이달에만 절반 가까이 됩니다.
공연 기획사들이 월드컵에 맞서길 겁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경태(세종문화회관 과장) : "공고를 냈는데도 대관 신청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월드컵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학로의 연극 공연장들은 자포자기 상태, 토고전이 열리는 내일은 아예 휴관하는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김성수(소극장 대표) : "훌륭한 공연이 많은 데 그 씨앗을 싹틔우기도 전에 꺾이지 않도록 해달라는 바람..."
최고조에 다다른 월드컵의 열기, 그러나 문화계는 4년만에 찾아온 잔인한 6월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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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열풍에 문화계 관객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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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12 21:20:56
<앵커 멘트>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울상을 짓는 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관객의 발길이 뚝 떨어지는 문화,예술계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제의 시작, 그러나 문화계엔 악몽의 시작입니다.
불똥이 가장 먼저 튄 곳은 극장가, 지난 주말 월드컵 개막과 함께 관객 수가 10% 이상 줄었습니다.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했던 2002년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도 월드컵 피하기에 급급합니다.
지난 주말엔 단 한편도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정훈(극장 관계자) : "영화들이 월드컵을 피해 개봉한데다,실제 월드컵 개막 뒤에도 관객 수가 줄었습니다."
공연계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공연이 없는 날이 이달에만 절반 가까이 됩니다.
공연 기획사들이 월드컵에 맞서길 겁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경태(세종문화회관 과장) : "공고를 냈는데도 대관 신청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월드컵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학로의 연극 공연장들은 자포자기 상태, 토고전이 열리는 내일은 아예 휴관하는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김성수(소극장 대표) : "훌륭한 공연이 많은 데 그 씨앗을 싹틔우기도 전에 꺾이지 않도록 해달라는 바람..."
최고조에 다다른 월드컵의 열기, 그러나 문화계는 4년만에 찾아온 잔인한 6월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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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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