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135mm… 저지대 침수 우려

<앵커 멘트>

전남 서남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김기중 기자!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리포트>

네,오늘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렸다,그쳤다를 반복하면서 하루 종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전남 서.남부 지역엔 호우와 강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초속 5에서 10 m의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엔 시간 당 10 mm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날이 저물면서 빗줄기는 가늘어졌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진도가 135 mm로 가장 많고, 영암 81,무안 61,목포 57 mm 등입니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와 내려졌고, 파도가 3에서 4 m로 높게 일었습니다.

이에 목포와 완도 항을 기점으로 한 일부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고, 운항 통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닷물의 수위가 한 달 중 최고조에 이르는 만조 때가 겹쳐 일부 저지대에선 침수가 우려됩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오늘 밤 늦게까지 20 mm의 비가 더 내린 뒤 차차 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