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경 부대 안에서 구타 등 가혹 행위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알몸 사진 파문 이후 국가 인권위원회까지 나서 개선 방안을 마련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눈에 띠지 않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전경인 이모 씨는 지난 달 3일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점호 전에 슬리퍼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씨는 이후 1주일 동안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시위 현장 진압에 투입됐습니다.
<인터뷰>이모 씨(가명, 피해 전경): "부러진 상태에서 그러니까 다 한 거에요. 설거지도 하고 워커도 닦고, 심부름도 하고..."
결국 병원에서 늑골이 부러지고 혈종이 생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소속 부대에서는 그때까지도 구타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해당 부대 관계자): "하여튼 OO가 얘기를 안했고, 발견한 사람도 없었고, 여태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문제는 이러한 가혹행위가 이 부대만의 사정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경찰 자체 조사결과 구타사고와 가혹행위로 처벌을 받은 전의경은 지난 2000년 이후 한해 평균 3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구타나 가혹행위를 경험한 전의경이 12.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왜 최근 들어 군부대보다 전의경 부대에서 더 가혹행위 문제가 불거나오는지 경찰 내부의 근본적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전경 부대 안에서 구타 등 가혹 행위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알몸 사진 파문 이후 국가 인권위원회까지 나서 개선 방안을 마련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눈에 띠지 않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전경인 이모 씨는 지난 달 3일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점호 전에 슬리퍼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씨는 이후 1주일 동안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시위 현장 진압에 투입됐습니다.
<인터뷰>이모 씨(가명, 피해 전경): "부러진 상태에서 그러니까 다 한 거에요. 설거지도 하고 워커도 닦고, 심부름도 하고..."
결국 병원에서 늑골이 부러지고 혈종이 생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소속 부대에서는 그때까지도 구타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해당 부대 관계자): "하여튼 OO가 얘기를 안했고, 발견한 사람도 없었고, 여태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문제는 이러한 가혹행위가 이 부대만의 사정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경찰 자체 조사결과 구타사고와 가혹행위로 처벌을 받은 전의경은 지난 2000년 이후 한해 평균 3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구타나 가혹행위를 경험한 전의경이 12.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왜 최근 들어 군부대보다 전의경 부대에서 더 가혹행위 문제가 불거나오는지 경찰 내부의 근본적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의경 폭행, 아직도 ‘여전’
-
- 입력 2006-06-17 21:24:20
<앵커 멘트>
전경 부대 안에서 구타 등 가혹 행위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알몸 사진 파문 이후 국가 인권위원회까지 나서 개선 방안을 마련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눈에 띠지 않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전경인 이모 씨는 지난 달 3일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점호 전에 슬리퍼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씨는 이후 1주일 동안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시위 현장 진압에 투입됐습니다.
<인터뷰>이모 씨(가명, 피해 전경): "부러진 상태에서 그러니까 다 한 거에요. 설거지도 하고 워커도 닦고, 심부름도 하고..."
결국 병원에서 늑골이 부러지고 혈종이 생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소속 부대에서는 그때까지도 구타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해당 부대 관계자): "하여튼 OO가 얘기를 안했고, 발견한 사람도 없었고, 여태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문제는 이러한 가혹행위가 이 부대만의 사정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경찰 자체 조사결과 구타사고와 가혹행위로 처벌을 받은 전의경은 지난 2000년 이후 한해 평균 3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구타나 가혹행위를 경험한 전의경이 12.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왜 최근 들어 군부대보다 전의경 부대에서 더 가혹행위 문제가 불거나오는지 경찰 내부의 근본적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임주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