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가면 만날 팀은?

<앵커 멘트>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조 1위로 진출하면 스페인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새벽 두경기를 보면 윤곽이 드러납니다.

곽희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다크호스,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이겨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스페인이 튀니지를 상대로 2차전을 갖습니다.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공수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전에서 3골을 만들어 낸 젊은 골잡이 비야와 토레스, 그리고 플레이메이커 사비를 앞세워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입장입니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2로 비긴 튀니지는 2004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우승의 자존심을 걸고 스페인을 잡아 아프리카 돌풍을 이어간다는 각옵니다.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특급 득점기계 셰브첸코의 부활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유럽예선에서 덴마크와 터키, 그리스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는 스페인전 패배를 약으로 삼아 명예 회복을 노립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 예선 마지막 상대가 막강 스페인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조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H조의 2위와, 조2위로 진출할 경우에는 H조의 1위와 16강에서 만나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신경 써야할 경기들입니다.

KBS 한국방송은 내일 새벽 0시 40분에 사우디와 우크라이나, 3시 40분에 스페인과 튀니지 경기를 KBS 2TV에서 각각 생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