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친절도는 최하위권

입력 2006.06.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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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월간지가 세계 35개 도시민들의 친절도를 조사했는데 서울은 32위였습니다.

평가항목이 3가지에 불과한 조사결과이긴 하지만 우리의 생활태도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을 가던 여성이 서류 뭉치를 떨어뜨립니다.

그러자 뒤에 오던 남성이 여성을 도와 서류를 줍습니다.

미국 뉴욕에선 상점을 나선 남자가 뒷사람을 위해 끝까지 문을 잡고 있습니다.

이번엔 홍콩.

한 남자가 서류를 떨어뜨리자 마주오던 여성이 오히려 이를 피해 먼 거리를 돌아갑니다.

같은 상황에서 멕시코시티 시민들도 본체 만체입니다.

미국 월간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세계 35개 도시민들의 친절도를 조사하며 찍은 화면입니다.

이밖에 고객에 대한 점원의 친절도를 포함한종합 평가 결과 미국 뉴욕이 1위를 차지했고,스위스 취리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뉴욕 시민: "항상 친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냥 했는데요."

반면 서울은 32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서울의 친절도는 평균인 55점보다 훨씬 낮은 40점에 그쳤습니다.

또 뭄바이가 최하위인 35위로, 아시아 지역의 친절도가 특히 낮았습니다.

<인터뷰> 리사 릉 (홍콩 링난대 교수): "아시아는 면적이 좁아서 공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줄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친절도 조사는 평가 항목이 단 3가지에 불과한데다 문화적인 차이를 도외시해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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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친절도는 최하위권
    • 입력 2006-06-22 21:43:3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한 월간지가 세계 35개 도시민들의 친절도를 조사했는데 서울은 32위였습니다. 평가항목이 3가지에 불과한 조사결과이긴 하지만 우리의 생활태도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을 가던 여성이 서류 뭉치를 떨어뜨립니다. 그러자 뒤에 오던 남성이 여성을 도와 서류를 줍습니다. 미국 뉴욕에선 상점을 나선 남자가 뒷사람을 위해 끝까지 문을 잡고 있습니다. 이번엔 홍콩. 한 남자가 서류를 떨어뜨리자 마주오던 여성이 오히려 이를 피해 먼 거리를 돌아갑니다. 같은 상황에서 멕시코시티 시민들도 본체 만체입니다. 미국 월간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세계 35개 도시민들의 친절도를 조사하며 찍은 화면입니다. 이밖에 고객에 대한 점원의 친절도를 포함한종합 평가 결과 미국 뉴욕이 1위를 차지했고,스위스 취리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뉴욕 시민: "항상 친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냥 했는데요." 반면 서울은 32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서울의 친절도는 평균인 55점보다 훨씬 낮은 40점에 그쳤습니다. 또 뭄바이가 최하위인 35위로, 아시아 지역의 친절도가 특히 낮았습니다. <인터뷰> 리사 릉 (홍콩 링난대 교수): "아시아는 면적이 좁아서 공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줄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친절도 조사는 평가 항목이 단 3가지에 불과한데다 문화적인 차이를 도외시해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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