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샛별 가리자

<앵커 멘트>

미리 보는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8강전은 샛별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말 8강전을 통해 신인왕의 윤곽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끈한 공격력의 포돌스키.

왼발의 달인 메시.

첫 4강 티켓을 가리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한판 승부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두 샛별의 격돌입니다.

16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 넣어 스웨덴을 집으로 돌려 보낸 독일의 포돌스키가 가장 돋보입니다.

지금까지 전 경기에 출장해 3골을 넣어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제2의 마라도나" 메시는 출장 시간은 많진 않지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중입니다.

섬세한 드리블과 패스를 무기삼아 메시가 도전장을 내민 모양새입니다.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8강전도 동갑내기이자 맨체스터 팀 동료인 두 신인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루니와 포르투갈의 호날두.

포돌스키와 메시의 활약에는 못 미치지만, 두 샛별 모두 8강전을 통해 신인왕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독일 월드컵 신인왕 선정의 참고가 될 네티즌 투표에서는 호날두가 2위, 메시가 3위 루니와 포돌스키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발렌시아와 우리나라의 박주영이 각각 1위와 6위에 오른 것이 흥미롭습니다.

사실상 4명으로 압축된 신인왕 경쟁.

샛별들의 맞대결, 8강전에서 그 명암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