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면역 세포로 암 치료
입력 2006.07.04 (22:13)
수정 2006.07.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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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그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요법에 이어 제4의 항암치료로 불리는 면역세포 요법, 체내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첨단 요법입니다.
몸속의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추출해 증식시킨 다음 재투입함으로써 암을 치료한다는 게 그 원리입니다.
<인터뷰> 김태규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자신의 면역력을 이용하므로 기존 치료법 보다 부작용이 적고, 남아 있는 종양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면역세포 요법엔 '수지상 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쓰이는데, 체내에 숫자가 워낙 적은데다 증식시키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임상 적용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같은 수지상 세포의 약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면역세포 요법이 최근 서울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또 다른 면역세포인 B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입니다.
B세포는 인체에 많은 양이 존재할 뿐 아니라 체외에서 배양하기도 쉽고 비용도 저렴해 암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창율 (서울대 약대 교수) : "약 1/10 정도의 경비로 환자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에 쉽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최고 학술지인 '캔서 리서치' 7월호에 실렸지만, 영장류 실험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실제 암치료에 적용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그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요법에 이어 제4의 항암치료로 불리는 면역세포 요법, 체내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첨단 요법입니다.
몸속의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추출해 증식시킨 다음 재투입함으로써 암을 치료한다는 게 그 원리입니다.
<인터뷰> 김태규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자신의 면역력을 이용하므로 기존 치료법 보다 부작용이 적고, 남아 있는 종양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면역세포 요법엔 '수지상 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쓰이는데, 체내에 숫자가 워낙 적은데다 증식시키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임상 적용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같은 수지상 세포의 약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면역세포 요법이 최근 서울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또 다른 면역세포인 B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입니다.
B세포는 인체에 많은 양이 존재할 뿐 아니라 체외에서 배양하기도 쉽고 비용도 저렴해 암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창율 (서울대 약대 교수) : "약 1/10 정도의 경비로 환자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에 쉽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최고 학술지인 '캔서 리서치' 7월호에 실렸지만, 영장류 실험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실제 암치료에 적용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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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면역 세포로 암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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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6-07-04 22:25:05
<앵커 멘트>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그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요법에 이어 제4의 항암치료로 불리는 면역세포 요법, 체내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첨단 요법입니다.
몸속의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추출해 증식시킨 다음 재투입함으로써 암을 치료한다는 게 그 원리입니다.
<인터뷰> 김태규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자신의 면역력을 이용하므로 기존 치료법 보다 부작용이 적고, 남아 있는 종양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면역세포 요법엔 '수지상 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쓰이는데, 체내에 숫자가 워낙 적은데다 증식시키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임상 적용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같은 수지상 세포의 약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면역세포 요법이 최근 서울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또 다른 면역세포인 B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입니다.
B세포는 인체에 많은 양이 존재할 뿐 아니라 체외에서 배양하기도 쉽고 비용도 저렴해 암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창율 (서울대 약대 교수) : "약 1/10 정도의 경비로 환자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에 쉽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최고 학술지인 '캔서 리서치' 7월호에 실렸지만, 영장류 실험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실제 암치료에 적용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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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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