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4곳 슬그머니 인수
입력 2006.07.18 (22:20)
수정 2006.07.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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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5일 한미 양측의 합의에 따라 관리권을 넘겨받은 미군 기지가 당초 공식발표된 15곳 외에 4곳이 더 있었던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왜 이 4개기지를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캠프 게리 오웬.
기름 오염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의 95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된 곳 입니다.
지난 15일부터 한국군이 이곳의 관리 임무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식발표된 반환 기지 15곳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곳 입니다.
캠프 그레이, 의정부 캠프 카일, 평택 CPX-A1 훈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오염치유 비용.
미군측은 반환협상도 끝나지 않은 기지 관리를 한국에 넘겼고, 남은 환경치유는 우리측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이현숙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미군이 나몰라라 뺑소니친 격이다. 주권국가 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0011년까지 반환될 예정인 59개 기지를 상대로 협상을 하는 와중에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지 모른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미측 경비용역 회사의 계약이 완료돼, 우리측이 경비업무를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종일 국방부 국제협력차장 : "아직 전혀 합의가 된 기지가 아니라서 단지 안전관리만 지원하는 거다, 열솨를 받아서.. 그 이상은 아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전혀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슬그머니 이들 기지를 넘겨받고 뒤늦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5일 15개 기지를 반환받을 때 함께 발표하지 않은 이유도 명확히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지난 15일 한미 양측의 합의에 따라 관리권을 넘겨받은 미군 기지가 당초 공식발표된 15곳 외에 4곳이 더 있었던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왜 이 4개기지를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캠프 게리 오웬.
기름 오염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의 95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된 곳 입니다.
지난 15일부터 한국군이 이곳의 관리 임무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식발표된 반환 기지 15곳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곳 입니다.
캠프 그레이, 의정부 캠프 카일, 평택 CPX-A1 훈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오염치유 비용.
미군측은 반환협상도 끝나지 않은 기지 관리를 한국에 넘겼고, 남은 환경치유는 우리측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이현숙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미군이 나몰라라 뺑소니친 격이다. 주권국가 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0011년까지 반환될 예정인 59개 기지를 상대로 협상을 하는 와중에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지 모른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미측 경비용역 회사의 계약이 완료돼, 우리측이 경비업무를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종일 국방부 국제협력차장 : "아직 전혀 합의가 된 기지가 아니라서 단지 안전관리만 지원하는 거다, 열솨를 받아서.. 그 이상은 아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전혀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슬그머니 이들 기지를 넘겨받고 뒤늦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5일 15개 기지를 반환받을 때 함께 발표하지 않은 이유도 명확히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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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18 21:34:26
- 수정2006-07-18 22:25:41

<앵커 멘트>
지난 15일 한미 양측의 합의에 따라 관리권을 넘겨받은 미군 기지가 당초 공식발표된 15곳 외에 4곳이 더 있었던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왜 이 4개기지를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캠프 게리 오웬.
기름 오염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의 95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된 곳 입니다.
지난 15일부터 한국군이 이곳의 관리 임무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식발표된 반환 기지 15곳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곳 입니다.
캠프 그레이, 의정부 캠프 카일, 평택 CPX-A1 훈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오염치유 비용.
미군측은 반환협상도 끝나지 않은 기지 관리를 한국에 넘겼고, 남은 환경치유는 우리측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이현숙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미군이 나몰라라 뺑소니친 격이다. 주권국가 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0011년까지 반환될 예정인 59개 기지를 상대로 협상을 하는 와중에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지 모른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미측 경비용역 회사의 계약이 완료돼, 우리측이 경비업무를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종일 국방부 국제협력차장 : "아직 전혀 합의가 된 기지가 아니라서 단지 안전관리만 지원하는 거다, 열솨를 받아서.. 그 이상은 아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전혀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슬그머니 이들 기지를 넘겨받고 뒤늦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5일 15개 기지를 반환받을 때 함께 발표하지 않은 이유도 명확히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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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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