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외하고 10자회담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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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를 통해 북한을 대회의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를 문제삼으며 끝내 6자회담 거부입장을 재확인했고 ARF 탈퇴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국 6자 외교장관 회담 대신 북한을 빼고 다른 ARF 회원국들이 참석한 10자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6자 회담을 빨리 재개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라이스: "우리는 6자 회담의 공공 개최자이고 북한이 다시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중국이 회의 시작 시간을 넘겨가며 설득했지만 북한은 끝내 불참했습니다.

<녹취>반기문 (외교부 장관): "북한을 설득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대신 다른 회의에서 제재 모자를 쓰고는 6자 회담에 들어가지 못한다, 유엔 안보리 결의도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미국이 금융제재 풀지 않는 한 6자가 모인 그 어떤 모임에도 안나간다."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 ARf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고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에 북한은 ARF 탈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제재 결의 이후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북한이 강경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미사일 발사로 인한 사태는 기로를 맞게 됐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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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제외하고 10자회담
    • 입력 2006-07-28 21:32:07
    뉴스 9
<앵커 멘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를 통해 북한을 대회의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를 문제삼으며 끝내 6자회담 거부입장을 재확인했고 ARF 탈퇴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국 6자 외교장관 회담 대신 북한을 빼고 다른 ARF 회원국들이 참석한 10자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6자 회담을 빨리 재개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라이스: "우리는 6자 회담의 공공 개최자이고 북한이 다시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중국이 회의 시작 시간을 넘겨가며 설득했지만 북한은 끝내 불참했습니다. <녹취>반기문 (외교부 장관): "북한을 설득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대신 다른 회의에서 제재 모자를 쓰고는 6자 회담에 들어가지 못한다, 유엔 안보리 결의도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미국이 금융제재 풀지 않는 한 6자가 모인 그 어떤 모임에도 안나간다."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 ARf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고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에 북한은 ARF 탈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제재 결의 이후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북한이 강경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미사일 발사로 인한 사태는 기로를 맞게 됐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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