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과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즘 저나트륨 소금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한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정상인은 괜찮지만 신장병 환자가 과다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젓갈에, 김치에, 라면한그릇에도. 소금이 빠질 수 없는 한국인의 음식문화.
세계보건기구 권장량보다 평균 두 배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과다섭취하면 고혈압과 신장병 등을 악화시키는 나트륨.
이 나트륨을 절반 정도로 줄였다는 것이 '저나트륨 소금'입니다.
가격은 일반 소금에 비해 두배 이상 비싸지만 이 매장의 경우 전체 소금 매출액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박정순(서울시 양재동) : "제가 당뇨가 있어서 아무래도 건강에 좋다니까 사고 싶다고 생각..."
하지만 신장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나트륨 대신 짠맛을 유지하기 위해 첨가한 '염화칼륨' 때문입니다.
염화칼륨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떨어질 경우, 체내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최규헌(신장내과 전문의) : "신장질환자들 과다섭취하면 호흡곤란, 심장병을 유발, 특히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 생명 위험"
따라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제품 포장지에 '건강하지 않은 경우, 의사의 승인을 얻은 뒤 사용하라'는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련규정 미비로 표시를 하지 않고 있어 경고표시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소비자보호원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과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즘 저나트륨 소금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한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정상인은 괜찮지만 신장병 환자가 과다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젓갈에, 김치에, 라면한그릇에도. 소금이 빠질 수 없는 한국인의 음식문화.
세계보건기구 권장량보다 평균 두 배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과다섭취하면 고혈압과 신장병 등을 악화시키는 나트륨.
이 나트륨을 절반 정도로 줄였다는 것이 '저나트륨 소금'입니다.
가격은 일반 소금에 비해 두배 이상 비싸지만 이 매장의 경우 전체 소금 매출액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박정순(서울시 양재동) : "제가 당뇨가 있어서 아무래도 건강에 좋다니까 사고 싶다고 생각..."
하지만 신장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나트륨 대신 짠맛을 유지하기 위해 첨가한 '염화칼륨' 때문입니다.
염화칼륨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떨어질 경우, 체내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최규헌(신장내과 전문의) : "신장질환자들 과다섭취하면 호흡곤란, 심장병을 유발, 특히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 생명 위험"
따라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제품 포장지에 '건강하지 않은 경우, 의사의 승인을 얻은 뒤 사용하라'는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련규정 미비로 표시를 하지 않고 있어 경고표시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소비자보호원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장병 환자에 치명적인 ‘저나트륨 소금’
-
- 입력 2006-08-01 21:19:21
<앵커 멘트>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과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즘 저나트륨 소금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한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정상인은 괜찮지만 신장병 환자가 과다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젓갈에, 김치에, 라면한그릇에도. 소금이 빠질 수 없는 한국인의 음식문화.
세계보건기구 권장량보다 평균 두 배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과다섭취하면 고혈압과 신장병 등을 악화시키는 나트륨.
이 나트륨을 절반 정도로 줄였다는 것이 '저나트륨 소금'입니다.
가격은 일반 소금에 비해 두배 이상 비싸지만 이 매장의 경우 전체 소금 매출액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박정순(서울시 양재동) : "제가 당뇨가 있어서 아무래도 건강에 좋다니까 사고 싶다고 생각..."
하지만 신장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나트륨 대신 짠맛을 유지하기 위해 첨가한 '염화칼륨' 때문입니다.
염화칼륨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떨어질 경우, 체내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최규헌(신장내과 전문의) : "신장질환자들 과다섭취하면 호흡곤란, 심장병을 유발, 특히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 생명 위험"
따라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제품 포장지에 '건강하지 않은 경우, 의사의 승인을 얻은 뒤 사용하라'는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련규정 미비로 표시를 하지 않고 있어 경고표시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소비자보호원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
공아영 기자 gong@kbs.co.kr
공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