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원성 높은 기숙 캠프
입력 2006.08.02 (22:06)
수정 2006.08.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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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유명입시학원이 운영하는 기숙캠프가 학생과 학부모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수강료는 비싼데도 학습환경은 엉망이고 그것도 불법이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종로학원의 고등학생 여름방학 기숙캠프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한 청소년 수련원, 30여 명의 학생들이 간이 칸막이가 쳐진 통로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일식당에서 심지어 중식당 내부에 또 칸막이를 치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종로학원 기숙캠프 참가학생 : "다른 반도 비슷 비슷한 상황이예요. 지금요, 학원에 만족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거든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4주 동안 진행되는 이 기숙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3백여 명, 호텔급 시설에 초호화 강사진을 내세우며 참가비로 198만 원이나 받았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다 강사들의 결강이 잇따르면서 벌써 30여 명이 자진 퇴소했고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 "우리 애가 계속 얘기를 하는 거예요. 어수선하고 공부 안 되고 질문을 해도 받 아주지도 않고 이런 데서 어떻게 공부해"
청소년 수련원에서 입시위주 수업을 하는 것은 불법행위지만 종로학원 측은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학원관계자 : '평생교육원이라고 허가가 나와 있는 겁니다. 불법이면 여기다 플랭카드 걸어 놓고 하겠어요?"
그러나 사실과 달랐습니다.
종로학원 측은 불법을 의식해서인지 수련원 명의로 수업료를 입금받았습니다.
또 이미 여러 차례 관할군청으로부터 캠프에서 학원수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가평군청은 이 청소년수련원에 청소년 활동 진흥법을 적용해 과태료 3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돈벌이에 급급한 유명입시학원의 무리한 기숙 캠프영업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황진우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유명입시학원이 운영하는 기숙캠프가 학생과 학부모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수강료는 비싼데도 학습환경은 엉망이고 그것도 불법이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종로학원의 고등학생 여름방학 기숙캠프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한 청소년 수련원, 30여 명의 학생들이 간이 칸막이가 쳐진 통로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일식당에서 심지어 중식당 내부에 또 칸막이를 치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종로학원 기숙캠프 참가학생 : "다른 반도 비슷 비슷한 상황이예요. 지금요, 학원에 만족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거든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4주 동안 진행되는 이 기숙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3백여 명, 호텔급 시설에 초호화 강사진을 내세우며 참가비로 198만 원이나 받았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다 강사들의 결강이 잇따르면서 벌써 30여 명이 자진 퇴소했고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 "우리 애가 계속 얘기를 하는 거예요. 어수선하고 공부 안 되고 질문을 해도 받 아주지도 않고 이런 데서 어떻게 공부해"
청소년 수련원에서 입시위주 수업을 하는 것은 불법행위지만 종로학원 측은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학원관계자 : '평생교육원이라고 허가가 나와 있는 겁니다. 불법이면 여기다 플랭카드 걸어 놓고 하겠어요?"
그러나 사실과 달랐습니다.
종로학원 측은 불법을 의식해서인지 수련원 명의로 수업료를 입금받았습니다.
또 이미 여러 차례 관할군청으로부터 캠프에서 학원수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가평군청은 이 청소년수련원에 청소년 활동 진흥법을 적용해 과태료 3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돈벌이에 급급한 유명입시학원의 무리한 기숙 캠프영업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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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원성 높은 기숙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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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02 21:33:53
- 수정2006-08-02 22:10:58
<앵커 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유명입시학원이 운영하는 기숙캠프가 학생과 학부모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수강료는 비싼데도 학습환경은 엉망이고 그것도 불법이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종로학원의 고등학생 여름방학 기숙캠프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한 청소년 수련원, 30여 명의 학생들이 간이 칸막이가 쳐진 통로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일식당에서 심지어 중식당 내부에 또 칸막이를 치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종로학원 기숙캠프 참가학생 : "다른 반도 비슷 비슷한 상황이예요. 지금요, 학원에 만족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거든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4주 동안 진행되는 이 기숙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3백여 명, 호텔급 시설에 초호화 강사진을 내세우며 참가비로 198만 원이나 받았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다 강사들의 결강이 잇따르면서 벌써 30여 명이 자진 퇴소했고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 "우리 애가 계속 얘기를 하는 거예요. 어수선하고 공부 안 되고 질문을 해도 받 아주지도 않고 이런 데서 어떻게 공부해"
청소년 수련원에서 입시위주 수업을 하는 것은 불법행위지만 종로학원 측은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학원관계자 : '평생교육원이라고 허가가 나와 있는 겁니다. 불법이면 여기다 플랭카드 걸어 놓고 하겠어요?"
그러나 사실과 달랐습니다.
종로학원 측은 불법을 의식해서인지 수련원 명의로 수업료를 입금받았습니다.
또 이미 여러 차례 관할군청으로부터 캠프에서 학원수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가평군청은 이 청소년수련원에 청소년 활동 진흥법을 적용해 과태료 3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돈벌이에 급급한 유명입시학원의 무리한 기숙 캠프영업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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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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