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前 차관-청와대, ‘인사 청탁’ 공방
입력 2006.08.11 (22:18)
수정 2006.08.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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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8일 자리에서 내려온 유진룡 전 문화 관광부 차관의 경질 이유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 전 차관은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명 6개월만에 돌연 경질된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이번 경질 인사가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자리는 아리랑 TV 부사장과 한국영상자료원장, 유 전 차관은 이 자리에 청와대에서 이른바 '급'이 안 되는 사람들의 인사 청탁을 해 왔으며, 이를 거절했기 때문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까지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위에 언급된 두 자리는 일부에 해당한다고 밝혀 청와대 측의 인사 압력이 여러 차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 전 차관은 지난 9일 문화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임 인사에서도 이같은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으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조용히 참고 가려 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유 전 차관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오늘 오전 집을 나선 뒤,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 "평소와 다름 없이 나갔어요."
인사압력을 넣었다고 지목당한 청와대는 유진룡 전 차관 교체가 신문법 후속 조치를 수수 방기한 직무 회피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일 뿐, 인사 청탁 거절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홍보수속실과 유 전 차관 간에 아리랑 TV 부사장 인사 문제로 협의는 있었지만, 이는 일상적 업무적 협의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논란이 되고 있는 낙하산 인사 문제를 정기 국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나서 유 전 차관 발언의 불똥이 정치권으로 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지난 8일 자리에서 내려온 유진룡 전 문화 관광부 차관의 경질 이유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 전 차관은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명 6개월만에 돌연 경질된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이번 경질 인사가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자리는 아리랑 TV 부사장과 한국영상자료원장, 유 전 차관은 이 자리에 청와대에서 이른바 '급'이 안 되는 사람들의 인사 청탁을 해 왔으며, 이를 거절했기 때문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까지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위에 언급된 두 자리는 일부에 해당한다고 밝혀 청와대 측의 인사 압력이 여러 차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 전 차관은 지난 9일 문화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임 인사에서도 이같은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으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조용히 참고 가려 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유 전 차관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오늘 오전 집을 나선 뒤,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 "평소와 다름 없이 나갔어요."
인사압력을 넣었다고 지목당한 청와대는 유진룡 전 차관 교체가 신문법 후속 조치를 수수 방기한 직무 회피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일 뿐, 인사 청탁 거절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홍보수속실과 유 전 차관 간에 아리랑 TV 부사장 인사 문제로 협의는 있었지만, 이는 일상적 업무적 협의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논란이 되고 있는 낙하산 인사 문제를 정기 국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나서 유 전 차관 발언의 불똥이 정치권으로 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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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룡 前 차관-청와대, ‘인사 청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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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1 21:11:20
- 수정2006-08-11 22:22:33
<앵커 멘트>
지난 8일 자리에서 내려온 유진룡 전 문화 관광부 차관의 경질 이유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 전 차관은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명 6개월만에 돌연 경질된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이번 경질 인사가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자리는 아리랑 TV 부사장과 한국영상자료원장, 유 전 차관은 이 자리에 청와대에서 이른바 '급'이 안 되는 사람들의 인사 청탁을 해 왔으며, 이를 거절했기 때문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까지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위에 언급된 두 자리는 일부에 해당한다고 밝혀 청와대 측의 인사 압력이 여러 차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 전 차관은 지난 9일 문화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임 인사에서도 이같은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으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조용히 참고 가려 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유 전 차관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오늘 오전 집을 나선 뒤,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 "평소와 다름 없이 나갔어요."
인사압력을 넣었다고 지목당한 청와대는 유진룡 전 차관 교체가 신문법 후속 조치를 수수 방기한 직무 회피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일 뿐, 인사 청탁 거절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홍보수속실과 유 전 차관 간에 아리랑 TV 부사장 인사 문제로 협의는 있었지만, 이는 일상적 업무적 협의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논란이 되고 있는 낙하산 인사 문제를 정기 국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나서 유 전 차관 발언의 불똥이 정치권으로 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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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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