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로 예정됐던 군부대 총격사건 희생자 영결식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진상 규명부터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 군부대 총격사건 사흘째, 당초 영결식이 오늘로 예정됐지만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숨진 박상병의 유가족들이 군 당국의 수사과정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유족들은 박 상병이 피해자인데도 일부 언론이 오히려 가해자로 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윤모 씨(故 박 상병 어머니): "진상을 규명해서 영결식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들) 그냥 못 보낸다고..."
유족들은 내무반 동료 등의 증언을 통해 박상병의 결백을 밝히고, 지금까지의 수사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절차에 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사내용을 아직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홍용(수도기계화보병 사단장): "(잘잘못을)밝히기 위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 저희 부대입장을 발표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군 당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의 의지가 확고해 영결식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머리에 총상을 입은 무장 탈영병 이이병은 사흘째 의식불명인 상태여서 수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군부대 총격사건 희생자 영결식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진상 규명부터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 군부대 총격사건 사흘째, 당초 영결식이 오늘로 예정됐지만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숨진 박상병의 유가족들이 군 당국의 수사과정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유족들은 박 상병이 피해자인데도 일부 언론이 오히려 가해자로 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윤모 씨(故 박 상병 어머니): "진상을 규명해서 영결식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들) 그냥 못 보낸다고..."
유족들은 내무반 동료 등의 증언을 통해 박상병의 결백을 밝히고, 지금까지의 수사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절차에 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사내용을 아직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홍용(수도기계화보병 사단장): "(잘잘못을)밝히기 위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 저희 부대입장을 발표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군 당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의 의지가 확고해 영결식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머리에 총상을 입은 무장 탈영병 이이병은 사흘째 의식불명인 상태여서 수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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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사건’ 유족 반발로 영결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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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2 21:09:53
<앵커 멘트>
오늘로 예정됐던 군부대 총격사건 희생자 영결식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진상 규명부터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 군부대 총격사건 사흘째, 당초 영결식이 오늘로 예정됐지만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숨진 박상병의 유가족들이 군 당국의 수사과정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유족들은 박 상병이 피해자인데도 일부 언론이 오히려 가해자로 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윤모 씨(故 박 상병 어머니): "진상을 규명해서 영결식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들) 그냥 못 보낸다고..."
유족들은 내무반 동료 등의 증언을 통해 박상병의 결백을 밝히고, 지금까지의 수사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절차에 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사내용을 아직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홍용(수도기계화보병 사단장): "(잘잘못을)밝히기 위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 저희 부대입장을 발표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군 당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의 의지가 확고해 영결식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머리에 총상을 입은 무장 탈영병 이이병은 사흘째 의식불명인 상태여서 수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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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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