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포 문성민, 월드리그 배구 승리 견인

<앵커 멘트>

월드리그 국제 배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차세대 거포 문성민의 활약으로 이집트와의 홈 1차전을 간신히 이겼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 스코어 2대 2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5세트.

초반부터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습니다.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노련한 시간차 공격에 강력한 서브 에이스까지.

위기의 순간 문성민은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만 8점을 뽑아낸 문성민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이집트에 간신히 3대 2로 이겼습니다.

<인터뷰> 문성민 (배구 대표팀 레프트) : "그래도 제 몫은 하고 나가야겠다라고 생각해서 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와 5세트를 이겼습니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가 불안한 점은 반드시 풀어야 할 난제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호철 (배구 대표팀 감독) : "조금 더 조직적이고 조금 더 강렬한 눈빛으로 시합을 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차세대 거포 문성민의 활약으로 힘겹게 3승째를 거둔 우리나라는 내일 이집트와 홈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