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도심 폭염을 식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도시 곳곳에 푸른 숲을 만드는 것입니다.
열기를 내뿜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대신 시원한 섬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들고 있는 대구광역십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공원의 숲 속에 설치한 온도 측정기에서 잰 기온은 31.5도.
같은 시간 아스팔트 도로변의 기온이 35.2도인데 비해 3.7 도가 낮습니다.
국립 산림과학원이 지난 3년 동안 대구지역의 기온을 측정한 결과 한여름 도시 숲 속의 낮 기온은 도심보다 최고 4도가 낮고, 도심에선 열대야가 이어져도 숲속 기온은 25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뜨거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숲이 푸른 섬처럼 나타납니다.
이런 숲이 도심 군데군데 있으면 아스팔트 등 주변과의 기온 차에 의한 대류 현상으로 바람이 불어 도시 전체 기온이 낮아집니다.
<인터뷰> 권진오 : "차가운 것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설사 내 바로 옆에 없다고 해도 도시 안에 골고루 숲이 있으면은 차가운 공기를 보급해주는 냉장고나 에어컨이 많다는 의미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녹지가 도시 외곽에 집중돼 있고 도시 안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탭니다.
<인터뷰> 윤영균 : "도시는 거의 콘크리트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도시를 좀 시원하고 쾌적하게 하기 위해서는 도시 내에 숲이 많이 조성돼야 합니다."
가로수도 이렇게 두 줄 이상 심으면 긴 띠 모양의 숲을 이뤄 도심의 기온을 떨어뜨려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천이나 도로변 등 빈 곳마다 나무를 심자는 움직임이 일부 지자체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그동안 관리주체가 나눠져 있던 가로수와 학교 숲, 사유림 등을 망라한 도시 숲 종합 계획을 세워 국고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 숲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도심 폭염을 식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도시 곳곳에 푸른 숲을 만드는 것입니다.
열기를 내뿜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대신 시원한 섬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들고 있는 대구광역십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공원의 숲 속에 설치한 온도 측정기에서 잰 기온은 31.5도.
같은 시간 아스팔트 도로변의 기온이 35.2도인데 비해 3.7 도가 낮습니다.
국립 산림과학원이 지난 3년 동안 대구지역의 기온을 측정한 결과 한여름 도시 숲 속의 낮 기온은 도심보다 최고 4도가 낮고, 도심에선 열대야가 이어져도 숲속 기온은 25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뜨거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숲이 푸른 섬처럼 나타납니다.
이런 숲이 도심 군데군데 있으면 아스팔트 등 주변과의 기온 차에 의한 대류 현상으로 바람이 불어 도시 전체 기온이 낮아집니다.
<인터뷰> 권진오 : "차가운 것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설사 내 바로 옆에 없다고 해도 도시 안에 골고루 숲이 있으면은 차가운 공기를 보급해주는 냉장고나 에어컨이 많다는 의미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녹지가 도시 외곽에 집중돼 있고 도시 안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탭니다.
<인터뷰> 윤영균 : "도시는 거의 콘크리트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도시를 좀 시원하고 쾌적하게 하기 위해서는 도시 내에 숲이 많이 조성돼야 합니다."
가로수도 이렇게 두 줄 이상 심으면 긴 띠 모양의 숲을 이뤄 도심의 기온을 떨어뜨려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천이나 도로변 등 빈 곳마다 나무를 심자는 움직임이 일부 지자체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그동안 관리주체가 나눠져 있던 가로수와 학교 숲, 사유림 등을 망라한 도시 숲 종합 계획을 세워 국고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 숲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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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섬탈출, 도심 숲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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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6 07:33:23
<앵커 멘트>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도심 폭염을 식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도시 곳곳에 푸른 숲을 만드는 것입니다.
열기를 내뿜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대신 시원한 섬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들고 있는 대구광역십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공원의 숲 속에 설치한 온도 측정기에서 잰 기온은 31.5도.
같은 시간 아스팔트 도로변의 기온이 35.2도인데 비해 3.7 도가 낮습니다.
국립 산림과학원이 지난 3년 동안 대구지역의 기온을 측정한 결과 한여름 도시 숲 속의 낮 기온은 도심보다 최고 4도가 낮고, 도심에선 열대야가 이어져도 숲속 기온은 25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뜨거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숲이 푸른 섬처럼 나타납니다.
이런 숲이 도심 군데군데 있으면 아스팔트 등 주변과의 기온 차에 의한 대류 현상으로 바람이 불어 도시 전체 기온이 낮아집니다.
<인터뷰> 권진오 : "차가운 것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설사 내 바로 옆에 없다고 해도 도시 안에 골고루 숲이 있으면은 차가운 공기를 보급해주는 냉장고나 에어컨이 많다는 의미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녹지가 도시 외곽에 집중돼 있고 도시 안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탭니다.
<인터뷰> 윤영균 : "도시는 거의 콘크리트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도시를 좀 시원하고 쾌적하게 하기 위해서는 도시 내에 숲이 많이 조성돼야 합니다."
가로수도 이렇게 두 줄 이상 심으면 긴 띠 모양의 숲을 이뤄 도심의 기온을 떨어뜨려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천이나 도로변 등 빈 곳마다 나무를 심자는 움직임이 일부 지자체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그동안 관리주체가 나눠져 있던 가로수와 학교 숲, 사유림 등을 망라한 도시 숲 종합 계획을 세워 국고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 숲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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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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