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페트병은 ‘세균 덩어리’

입력 2006.09.12 (22:18) 수정 2006.09.12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정에서나 식당에서 일회용 페트병을 재사용 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페트병에서 먹는물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가는 사람들, 한 두번 페트병을 헹군 뒤 그대로 약수를 받습니다.

<인터뷰>장금자 (서울시 방화동): "씻을 때 소독을 하지 않죠. 물로만 씻죠. 균이 있는지는 크게 생각해 본적 없어요."

식당이나 가정에서 흔히 물통 으로 재사용되는 페트병

환경 실천 연합회와 공동으로 식당 10곳과 가정집 4곳에서 물통으로 쓰고 있는 페트병의 세균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

검사 결과 보고섭니다 14개 페트병에서 대장균은 8개에서 검출 됐습니다 한 페트병에선 무려 1ml 당 최대 30만 마리나 나왔습니다.

마셔서는 안 되는 물입니다

<인터뷰>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장균 등이 있는 물을 계속 마실 경우 어린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는 세균성 장염 등 심각한 장애를 호소.."

대장균이 나오지 않은 3개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경률 (환경실천연합회 회장): "여름철에 페트병을 계속 재사용할 경우 하천의 물을 그냥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페트병은 씻기도 어렵고 끓는물에 소독할수 없어 대부분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도 페트병은 1회용인 만큼 다른용도로 사용하지 말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사용 페트병은 ‘세균 덩어리’
    • 입력 2006-09-12 21:23:20
    • 수정2006-09-12 22:24:28
    뉴스 9
<앵커 멘트> 가정에서나 식당에서 일회용 페트병을 재사용 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페트병에서 먹는물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가는 사람들, 한 두번 페트병을 헹군 뒤 그대로 약수를 받습니다. <인터뷰>장금자 (서울시 방화동): "씻을 때 소독을 하지 않죠. 물로만 씻죠. 균이 있는지는 크게 생각해 본적 없어요." 식당이나 가정에서 흔히 물통 으로 재사용되는 페트병 환경 실천 연합회와 공동으로 식당 10곳과 가정집 4곳에서 물통으로 쓰고 있는 페트병의 세균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 검사 결과 보고섭니다 14개 페트병에서 대장균은 8개에서 검출 됐습니다 한 페트병에선 무려 1ml 당 최대 30만 마리나 나왔습니다. 마셔서는 안 되는 물입니다 <인터뷰>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장균 등이 있는 물을 계속 마실 경우 어린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는 세균성 장염 등 심각한 장애를 호소.." 대장균이 나오지 않은 3개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경률 (환경실천연합회 회장): "여름철에 페트병을 계속 재사용할 경우 하천의 물을 그냥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페트병은 씻기도 어렵고 끓는물에 소독할수 없어 대부분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도 페트병은 1회용인 만큼 다른용도로 사용하지 말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