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설봉호’ 좌초됐다 구조
입력 2006.09.12 (22:18)
수정 2006.09.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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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항에 입항하던 대형 여객선 설봉호가 방파제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백여명의 승객들이 1시간 넘게 공포에 떨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승객 2백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해 제주항으로 들어오던 설봉호가 좌초된 것은 오늘 새벽 5시 50분쯤입니다.
제주항 부두 1km 앞 방파제에 설치된 이른바 '삼발이'에 걸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설봉호는 좌초되면서 심하게 부딪쳐 뱃머리 아랫쪽이 이처럼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장인수 (승객): “선실 내부에서 있다가 자고 있는데, 갑자기 부르르하고 쿵하더니 배가 멈추더라고요. 그런데 안내방송도 없고 손님들은 불안해 하고”
4천 톤급인 설봉호가 10m 깊이 바다에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불안한 마음에 모두 선상으로 나와 1시간 넘게 구조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예인선 4척을 급파해 합동작전을 편 끝에 설봉호를 안전하게 제주항으로 입항시켰습니다.
<녹취>설봉호 선장: “오늘 같은 상태에서는 방향키를 10도만 틀어도 (항으로 안전하게) 들어오는데, 10도를 틀어도 (배가) 안 돌길래, 전타 30도까지 (각도를 최대한 틀었는데) (배가) 안 돌아 가더니 이렇게 됐죠.”
제주해경은 선장과 항해사를 상대로 사고 당시 항해 과실 여부와 기관고장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오늘 새벽 제주항에 입항하던 대형 여객선 설봉호가 방파제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백여명의 승객들이 1시간 넘게 공포에 떨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승객 2백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해 제주항으로 들어오던 설봉호가 좌초된 것은 오늘 새벽 5시 50분쯤입니다.
제주항 부두 1km 앞 방파제에 설치된 이른바 '삼발이'에 걸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설봉호는 좌초되면서 심하게 부딪쳐 뱃머리 아랫쪽이 이처럼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장인수 (승객): “선실 내부에서 있다가 자고 있는데, 갑자기 부르르하고 쿵하더니 배가 멈추더라고요. 그런데 안내방송도 없고 손님들은 불안해 하고”
4천 톤급인 설봉호가 10m 깊이 바다에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불안한 마음에 모두 선상으로 나와 1시간 넘게 구조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예인선 4척을 급파해 합동작전을 편 끝에 설봉호를 안전하게 제주항으로 입항시켰습니다.
<녹취>설봉호 선장: “오늘 같은 상태에서는 방향키를 10도만 틀어도 (항으로 안전하게) 들어오는데, 10도를 틀어도 (배가) 안 돌길래, 전타 30도까지 (각도를 최대한 틀었는데) (배가) 안 돌아 가더니 이렇게 됐죠.”
제주해경은 선장과 항해사를 상대로 사고 당시 항해 과실 여부와 기관고장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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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 ‘설봉호’ 좌초됐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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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12 21:38:20
- 수정2006-09-12 22:22: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항에 입항하던 대형 여객선 설봉호가 방파제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백여명의 승객들이 1시간 넘게 공포에 떨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승객 2백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해 제주항으로 들어오던 설봉호가 좌초된 것은 오늘 새벽 5시 50분쯤입니다.
제주항 부두 1km 앞 방파제에 설치된 이른바 '삼발이'에 걸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설봉호는 좌초되면서 심하게 부딪쳐 뱃머리 아랫쪽이 이처럼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장인수 (승객): “선실 내부에서 있다가 자고 있는데, 갑자기 부르르하고 쿵하더니 배가 멈추더라고요. 그런데 안내방송도 없고 손님들은 불안해 하고”
4천 톤급인 설봉호가 10m 깊이 바다에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불안한 마음에 모두 선상으로 나와 1시간 넘게 구조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예인선 4척을 급파해 합동작전을 편 끝에 설봉호를 안전하게 제주항으로 입항시켰습니다.
<녹취>설봉호 선장: “오늘 같은 상태에서는 방향키를 10도만 틀어도 (항으로 안전하게) 들어오는데, 10도를 틀어도 (배가) 안 돌길래, 전타 30도까지 (각도를 최대한 틀었는데) (배가) 안 돌아 가더니 이렇게 됐죠.”
제주해경은 선장과 항해사를 상대로 사고 당시 항해 과실 여부와 기관고장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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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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